탐구와 영감

'탐구와 영감' 검색결과 (313건)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점 고별전 〈안녕〉

슬로우스테디클럽(Slow Steady Club)은 2013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원덕현에 의해 만들어진 편집숍 브랜드입니다. 그는 2011년 블랭코브(Blankof)라는 가방 및 액세서리 브랜드를 먼저 론칭했고, 이를 점차 확장하면서 2년 뒤 슬로우스테디클럽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 매장인 서울 삼청점(종로구 삼청로5길 17)의 개점일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슬로우스테디클럽은 서울숲점, 영등포점을 열며 서울에만 세 개 점포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올 1월 새 매장이 또 추가되었습니다. 삼청점과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안국역(서울 지하철 3호선) 4번 출구 근처, 슬로우스테디클럽 안국점이 문을 연 것이죠. 글·사진. 임재훈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점 고별전 〈안녕〉 안국점은 슬로우..

윤디자인그룹의 YD플립폰트도 참여한 <TYPO & ART LIFE> 전시회 그리고 ‘2022 플립폰트의 날’ 행사

윤디자인M을 즐겨 보셨다면 플립폰트(Flipfont)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쉽게 설명하면 플립폰트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폰트를 말해요. 기기에 기본으로 탑재된 폰트 외에 다양한 스타일의 폰트를 무료로 다운받거나 유료로 구매해서 쓸 수 있는 것이죠. 폰트 전문 기업 윤디자인그룹은 아주 당연하게도 플립폰트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YD플립폰트’(🔗공식 블로그 바로 가기)라는 브랜드인데요,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YD’를 검색해 찾아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플립폰트로 선보인 폰트들을 구독형 폰트 서비스 ‘윤멤버십 톡톡’(🔗폰코에서 자세히 보기)으로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렇듯 모바일용 폰트, 플립폰트를 만들며 ..

[특별 취재] 디자인 대안학교 ‘디자인학교(디학)’ 졸업전시에 가보았다

「2022 디자인학교 5·6기 졸업생 인터뷰」는 온라인 디자인 매체 『타이포그래피 서울』(TS)의 ‘TS 파트너즈’ 과제작 중 한 편입니다. TS 파트너즈는 2030 대학생 및 현업 디자이너 100인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터 그룹입니다. 이들은 매달 TS 편집팀이 제시하는 과제에 참여하는데, 2022년 11월의 과제는 ‘취재’였습니다. 대학교 디자인학과의 지금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이었죠. TS 파트너즈 마흔여섯 명이 참여했고, TS 편집팀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인과 우수 4인을 선정했습니다. 이 글을 쓴 TS 파트너즈 이승혜(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 님은 아쉽게 최종 5인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심사를 담당한 TS 편집팀의 임재훈 에디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승혜 님의 글을 두고 마지막 심사 과정..

서울, 부산, 지큐, 에스콰이어, 그리고 시와 소설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직원 A입니다. 어쩌다 보니 윤디자인그룹 공식 채널 『윤디자인 M』(이하 윤M) 무기명 필자로 지명되었고, 어느덧 네 번째 글을 쓰네요. “이따금 글 쓰는 건 괜찮습니다. 단, 제 실명과 얼굴과 소속 부서와 직무는 공개 안 했으면 좋겠어요. 하하.” 이것이 윤M 운영진에게 제시한 저의 딜(?)이었는데요. 다행히 수락해주셔서 여지껏 ‘얼굴 없는 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원 A의 지난 글 「넷플릭스 섬네일 아트워크, 그리고 알고리즘」 2021. 10. 22. 「국내 미개봉(미공개) ‘그래픽 디자인 영화’ 명작 4선」 2021. 10. 29. 「영화 좋아하는 디자인 회사 직원의 ‘영감 북마크’」 2022. 4. 1.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글 세 편 모두 영화 ..

영화 좋아하는 디자인 회사 직원의 ‘영감 북마크’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윤디자인 M』의 무기명 필자로 지목된 윤디자인그룹 직원 A입니다. 작년에 글 두 편을 쓰고, 오랜만에 세 번째 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제게 글쓰기란 엄연히 본업 외의 업무입니다. 그래도 아주 싫지는 않네요. 비교적 높은 자유도 때문입니다. 본업을 할 때는 눌러둬야 하는 저의 ‘본캐’를 『윤디자인 M』 글쓰기로나마 어깨 정도는 펴도록 할 수 있으니까요. 앞선 두 글들, 「넷플릭스 섬네일 아트워크, 그리고 알고리즘」과 「국내 미개봉(미공개) ‘그래픽 디자인 영화’ 명작 4선」은 너무 힘을 빡 주어서 썼던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는 제법 공을 들였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가볍게 준비해보았어요. 단, 지난 글들의 소재였던 ..

넷플릭스 섬네일 아트워크, 그리고 알고리즘

이 포스트는 윤디자인그룹 직원 A씨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친구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구독료는 서로 반반씩 내고요. 프로필도 각자 따로 씁니다. 너와 나의 취향 존중을 위해 상대방 프로필 접속 및 시청은 금하자, 라는 게 룰입니다. 굳이 이런 룰을 만든 이유가 있는데요. 취향이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죠. 친구는 로맨스와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반면, 저는 호러와 액션물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보호하고자 각자의 프로필은 넘보지 않기로 약속한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어? 너랑 나랑 왜 섬네일이 달라?” 스마트폰으로 각자 프로필의 메인 페이지를 비교해 보면서 최근에 뭘 봤고 뭐가 좋았는지를 얘기하던 중(친구랑 만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