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신작 게임인 ‘오버워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해요. 출시한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서 PC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5년 동안 PC방 점유율을 석권했던 타 게임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했답니다. 오버워치 게임 전용서체 중 한글서체인 ‘코버워치’ 디자이너로서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 ‘코버워치’가 탄생하기 전까지 정말 많은 테스트와 수많은 검수 과정, 그리고 수정에 수정을 거쳐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정말 피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오버워치를 ‘애정’하시는 많은 분을 위해 그간의 폰트제작 스토리를 살짝 소개할까 합니다. 서체 제작 전 자료 수집과 시안 스케치 시안 레터링 이미지 코버워치는 영문폰트 ‘BigNoodleTitling’을 기반으로 제작한 오버워치의 한글..
왼쪽부터 비주얼다이브 은종진 대표,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대표 ‘윤디자인그룹’은 지난 4일 시각화 콘텐츠 전문 기업 ‘비주얼다이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비주얼다이브(바로 가기)는 기존의 미디어와는 달리 모든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 등의 시각 이미지로 만들어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동시에 주는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감각적이고 전문성 있는 콘텐츠 트렌드를 주도하는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콘텐츠 사업의 잠재적인 기회를 발굴할 계획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관련 인프라를 상호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윤디자인그룹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자사 비즈니스인 브랜딩, 광고, 서체 개발, 그래픽 디자인, 공간 디자인, 미디어, ..
여름! 하면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죠. 필자는 하루에 3개 이상 먹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정말 사랑해요~ 요즘처럼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엔 시원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앉아 요 달콤한 아이들을 먹고 있노라면 열 계곡 부럽지 않답니다. 아이스크림 마니아답게 아이스크림 맛집을 많이 알고 있기에, 오늘은 여러분께 제가 가본 곳 중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더위 물리치러 지금부터 가 볼까요? 이탈리아 젤라또의 진수, 페르케노(Perche'no)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젤라또부터 시작해볼게요. 젤라또, 하면 이탈리아죠. 페르케노는 1939년부터 77년간 피렌체에서 3대를 이어온 역사를 가진, 아주 유명한 젤라또 가게입니다. 제가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 분이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케이블 방송 O tvN 프로그램 중 이라는 인문강 특강쇼가 있었습니다. 필자가 인상 깊게 본 것은 ‘조선의 미술’ 편이었는데요, 옛날 옛적 학교에서 분.명.히 배웠을 텐데 어찌나 모든 그림이 새롭던지요.(해당 프로그램의 그림 설명에 대한 내용 중 일부 오류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마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풍속인물화 전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알고 보면 또 다른 이야기, 관람기입니다! 주말 오후, 한산해 보이지만 안에는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어요.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 있어 내부만 살짝, 찍어봤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전시작은 모두 ‘간송 정형필’ 선생이 모은 작품으로 현재는 ‘간송미술관’에 소장..
지금 우리는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회사, 집, 학교, 공공기관, 군대 등 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지요. 누군가에게는 업무의 기반, 또 누군가에게는 소통의 기반,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모든 것이 되어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하고 있는 것이 컴퓨터입니다. 마치 공기처럼 이것 없이는 하루도 못살 것 같은 고마운 존재이지만, 가끔 곤란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바로 ‘해킹’이지요.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 자동차, 모든 IoT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가족과 친구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해커의 존재. 해킹은 도대체 왜 하는 것이며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요? 본래는 나쁜 의미가 아니었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해킹은 ‘시스템의 관리자가 구축해 ..
한동안 퇴근 시간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치열했던 나날이었는데, 오랜만에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주말이 생겼습니다.(야호!) 평범한 직장인인 필자는 이런저런 일로 심적 여유가 없었던 터라, 이 행복을 고스란히 만끽해도 되는지, 이렇게 갑자기 여유가 찾아오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망설였지요. 평소에도 방랑벽이 있는 게 확실할 만큼, 약속 없는 주말에도 무조건 나가던 제가 이때를 놓칠쏘냐, ‘일단 나가자’ 하며 오늘의 출타 장소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준은 딱 세 개. 내가 가보지 않은 곳, 혼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동네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평소 지인들과 만날 때는 교통이 편리한 곳이 1순위였는데, 이러다 보니 ‘원래 주말엔 어딜 가든 복잡하고 시끄럽지….’ 하며 자기 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