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

푹푹 찌는 더위도 잊게 할, 달콤! 시원! 아이스크림 맛집 투어



여름! 하면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죠. 필자는 하루에 3개 이상 먹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정말 사랑해요~ 요즘처럼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엔 시원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앉아 요 달콤한 아이들을 먹고 있노라면 열 계곡 부럽지 않답니다.


아이스크림 마니아답게 아이스크림 맛집을 많이 알고 있기에, 오늘은 여러분께 제가 가본 곳 중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더위 물리치러 지금부터 가 볼까요?



이탈리아 젤라또의 진수, 페르케노(Perche'no)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젤라또부터 시작해볼게요. 젤라또, 하면 이탈리아죠. 페르케노는 1939년부터 77년간 피렌체에서 3대를 이어온 역사를 가진, 아주 유명한 젤라또 가게입니다. 제가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 분이 ‘다른 젤라또는 다 가짜예요. 여기가 진짜입니다!’라고 추천해 주어 간 곳입니다. 얼마나 맛있었던지 피렌체에 있었던 3일 동안 매일 출근 도장을 찍었었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이렇게나 맛있는 이탈리아 전통의 젤라또를 맛볼 수 있답니다.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그 가이드 분의 아버지가 한국에 가셨다며, 강남 뉴코아에 매장이 생겼다고 알려줬어요. 꺄~ 한국에서도 쭉~ 먹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행복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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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왕실이 사랑한 핸드메이드 젤라또, 벤키(Venchi)




벤키 역시 이탈리아에서 굉장히 유명해요. 1878년 문을 연 벤키는 초코렛&젤라또 전문점이지요. 피렌체에선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맛보지 못했었는데, 볼로냐 공항에서 똭!!! 바로 사먹고 반해버린 그 맛,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부드러워요. 츄릅(^ㅠ^)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며칠 전 벤키가 입점한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 1층에 갔는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 맛은 여전하네요~




장미꽃을 닮은 파리의 젤라또, 아모리노(Amorino)




파리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할 아이스크림으로 꼽히는 아모리노예요. 이곳에서는 젤라또로 장미꽃 모양을 만들어 준답니다. 제가 파리에서 아모리노를 발견했을 땐 바쁘게 어디론가 가야 해서 그냥 컵에 담긴 일반 아이크림을 먹을 수 밖에 없어 아쉬웠던 기억입니다. 아모리노는 마레지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한국에도 신사동 가로수길에 생겼다는 기쁜 소식!!! 하지만 저는 이미 2년 전 한국에서에서 젤라또를 꽃으로 만들어 주는 가게를 가봤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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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콘이 매력적인 꽃 모양 젤라또, 제멜로(Gemello)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젤라또 가게입니다. 제멜로의 가장 큰 특징은 콘의 색깔인데요, 오리지널 콘과 오징어먹물 콘(블랙콘)을 선택하고 두 가지 맛을 선택하면 꽃 모양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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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유명한 젤라또 맛집, 젤라띠젤라띠(Gelati Gelati)




젤라띠젤라띠는 홍대에서 유명한 젤라또 맛집이에요. 회사랑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된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하나! 콘을 선택할 때 녹인 초콜렛을 콘 안에 채워주는 초코콘으로 드세요~ 이곳에는 이천쌀이 들어간 젤라또가 유명한데요, 저는 달콤한 과일 맛 나는 걸 더 좋아해요. 16가지 젤라또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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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소프트 아이스크림, 레미콘(REMICONE)



레미콘은 소프트 아이스 크림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주는 내 맘대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 곳이에요. 저는 일반형과 솜사탕형 두 가지 스타일 모두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지는 않았지만, 모양이 예뻐 즐거웠답니다. 보는 맛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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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재료’ 착한 아이스크림 맛집, 펠앤콜(FELL+COLE)




펠앤콜은 수제 아이스크림 집이에요. 천연재료로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진 곳으로 착한 아이스크림 집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었지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매일매일 아이스크림 종류가 바뀌고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재료의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깻잎, 맥주, 스파이시 초콜렛, 라벤더 앤 허니 등이요. 왠지 제철 과일과 신선한 재료가 들어있어 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은 맛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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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가득 단아한 한국식 아이스크림, 소복




‘자연과 사람을 위한 디저트를 만든다.’는 소복. 합성첨가물 없는 천연재료만을 쓰고, 아이스크림은 우유에 쌀과 곡물을 넣어 곱게 갈아 담백한 맛을 낸답니다. 제가 먹어본 것은 소복 아이스크림과 인절미 아이스볼. 생각 보다 작은 크기에 놀랐지만, 이름도 모양도 맛도 모두 만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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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심신이 지친 요즘, 맛있는 것 먹으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세상엔 맛있는 것, 특히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너무 많아 행복해요~ 오늘 당장 퇴근 후 아이스크림 한 콘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