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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자인그룹 홈페이지 리뉴얼 스토리(ft. 전지적 담당자 시점)

윤디자인그룹 홈페이지가 리뉴얼되었습니다. 구조, 기능, 외관, 관리 체계 등이 전면 개편되었어요. 한마디로 도메인 빼고 다 바뀌었습니다. 새단장 이후 윤디자인그룹의 ‘세 가지’가 더욱 선명하게 사이트에 새겨졌습니다. 첫째, 타이포 브랜딩(typo-branding)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둘째, 1989년 설립 이래 30여 년간 축적해 온 글자와 타이포그래피(type & typography) 전문성. 셋째, 윤디자인그룹 사람들. 우리 홈페이지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라는 단발성 결과 보고보다는, 여러 실무자들에게 두고두고 참고가 될 만한 ‘과정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우리 자랑 말고 모두에게 이로운 기록을 남긴다, 라는 것은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회장의 오랜 경영 철학이기도 합니다.* * 편석훈 회..

윤디자인그룹 [서체 프리존 캠페인] 새롭게 협약을 체결한 학교/단체를 소개합니다!

지난 6월, 윤디자인그룹은 디자인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서체 프리존 캠페인]을 소개하며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국민대학교 조형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서체 프리존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게 된 학교/단체가 늘어났어요. 그 협약 소식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서체 프리존 캠페인]이란? 윤디자인그룹 서체를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저작물 이용 환경과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의 성장 발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 자세히 보러 가기 윤디자인그룹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부 및 대학원에 윤멤버십 크리에이터(윤디자인그룹 서체 574종)를 무상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BK21 디자인 사업단은 윤디자인그룹의..

디지털 시대를 위한 타이포그래피 ‘워드 이펙트’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9월호 ― 워드 이펙트(Word Effect) 프로젝트 ― 월간 《the TS》 9월호는 올해 5월호의 후속편입니다. 워드 이펙트는 사운드 이펙트(Sound Effect)의 글자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청각을 자극하는 음향 효과처럼 글자(단어)로 사용자의 시각에 가 닿아 감응을 일으키는 타이포그래피 기법의 명명이죠. 타이포 브랜딩 스튜디오 엉뚱상상(DDUNGSANG)의 폰트 디자인 팀 레터빌..

90년대 한글 폰트를 리뷰할 결심 [편석훈의 백 투 더 90]

#기록에_진심인_윤디자인그룹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회장은 디자인 기업의 경영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수많은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1989년 ‘윤디자인연구소’로 출발한 윤디자인그룹은 기존의 폰트 회사에서 이제는 타이포 브랜딩(typo-branding, 타이포그래피를 근간으로 하는 브랜딩)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죠. 이러한 변화와 확장의 방향키를 작동시킨 동력, 그것은 바로 30여 년간 축적한 ‘글자’ 전문성입니다. 편석훈 회장은 지난 2020년 저서 『한글 디자인 품과 격』을 통해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윤디자인그룹의 주요 프로젝트를 총망라한 바 있습니다. 이 책 서문에서 그는 회사의 성과를 ‘기록’하는 일에 대하여 이렇게 썼습니다. “ (···) ‘윤디자인그룹이 그동안..

[인터뷰 시리즈: 글자-마음 보기집] #8 ‘관리자’ 역량에 집중하는 폰트 디자이너 김근영

[꼴]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결]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글자(typeface)는 주로 ‘꼴’에 관하여 이야기됩니다. 글자가 품평의 대상이 될 때 그 근거는 대개 꼴의 완성도입니다. 인격이 피지컬과 멘탈의 총합으로 구성되듯, 어쩌면 글자도 그러한 겉과 안의 본연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람의 신체와 글자꼴(글자의 모양)이 조응한다면, 사람의 멘탈에 해당하는 글자의 요소는 무얼까, 또 상상하다가 이렇게 답을 내리기로 합니다. 글자를 그리는 디자이너의 태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윤디자인 M』은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의 산출물에만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글자의 꼴, 그래픽의 꼴, 타이포그래피의 꼴 등등. 문득 이러한 디자인 작업들의 좀더 깊은 측면을 바라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

서울, 부산, 지큐, 에스콰이어, 그리고 시와 소설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직원 A입니다. 어쩌다 보니 윤디자인그룹 공식 채널 『윤디자인 M』(이하 윤M) 무기명 필자로 지명되었고, 어느덧 네 번째 글을 쓰네요. “이따금 글 쓰는 건 괜찮습니다. 단, 제 실명과 얼굴과 소속 부서와 직무는 공개 안 했으면 좋겠어요. 하하.” 이것이 윤M 운영진에게 제시한 저의 딜(?)이었는데요. 다행히 수락해주셔서 여지껏 ‘얼굴 없는 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원 A의 지난 글 「넷플릭스 섬네일 아트워크, 그리고 알고리즘」 2021. 10. 22. 「국내 미개봉(미공개) ‘그래픽 디자인 영화’ 명작 4선」 2021. 10. 29. 「영화 좋아하는 디자인 회사 직원의 ‘영감 북마크’」 2022. 4. 1.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글 세 편 모두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