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와 영감

'탐구와 영감' 검색결과 (316건)

반드시 지킨다, 디자이너의 데드라인!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뛰어난 감각, 탁월한 이론, 좋은 교육 환경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답니다. 바로 데드라인인데요, 단순히 작업을 마감한다는 의미를 넘어 데드라인은 디자이너가 개인의 삶을 창조적으로 조율할 줄 안다는 증표랍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창조적 시간관리 팁. 데드라인 앞당기는 창조적 시간 관리 출처: 개인 작업 디자이너에게 시간 관리란 넓게는 신뢰를 의미하고 개인에겐 습관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늘 노력하고 있음에도 프로젝트의 지연이 따른다면 반드시 인큐베이팅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해야 할 업무를 정해진 기간보다 서둘러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리얼 데드라인’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자신만의 ..

버려진 물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다! 기발한 재활용 디자인

여러분은 물건을 자주 버리는 편인가요? 낡았거나, 필요 없어졌거나, 혹은 유행이 지났을 때 우리는 물건을 버리곤 하죠. 그런데 우리가 버린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면? 심지어 그 모습이 원래보다 더 매력적이라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겠죠. 마치 사랑했던 상대가 숨겨진 보석임을 모르고 매몰차게 버렸다가 후회하는 막장드라마와 비슷하네요. 이런 스토리가 우리 물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 아셨나요? 바로 버려지는 물건들의 재탄생, ‘재활용 디자인’ 이야기인데요. 알고 보면 버릴게 하나도 없는 우리 물건들의 기발한 변신, 함께 보시죠! 생활 속 재활용 디자인 연정태, 물건의 재구성, 2009 재활용 디자이너로 유명한 연정태의 작품이에요. 다 먹은 술병과 식판으로 만든 빈티지한 조명이랍니다..

[세미나 후기] 강구룡&김기조의 위트 토크쇼, 제1회 더티&강쇼

밸런타인데이가 무색하게, 지난 2월 14일(금)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엔 관객들로 가득했어요. 가 열렸던 것인데요, 특히 여성관객이 90% 이상이라는 이변은 '김기조'라는 매력적인 훈남 디자이너 덕분이겠지요. 그를 평소에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이보다 더 가까이 볼 수는 없었을 거예요. 마치 대화를 나누듯 가까운 거리, 딱 맞는 눈높이에 있었으니 말이지요. 관객과 강연자의 심장 소리마저 들릴듯한 작은 공간,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진행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인사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답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김기조 "디자인을 보는 사람은 작업의 결과물만을 보잖아요. 그걸 만든 사람의 버릇은 어떤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디자..

또 하나의 자아를 관조하다, <Meditation> 2014 이윤석 조각전

융해와 용접, 분해와 조립. 다양한 작업으로 메탈을 분석·탐구해온 조각가 이윤석의 13번째 개인전 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가로세로 2m가 넘는 커다란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Meditation’과 이름이 같은 이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되어 있어 묵직하고 웅장한 위엄을 자랑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를 위해서 특별 제작한 이 작품은 그동안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윤석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교수인 이윤석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을 전공하고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교 대학원과 도쿄예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13번의 개인전을 선보였고 대..

독특한 세리프를 가진 한글서체 BEST 3

저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폰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답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 명함을 주고받으면 “세상에, 글자를 디자인하는 직업도 있었군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물론 디자인 전공자를 만나면 윤고딕 잘 쓰고 있다는 말이나 저작권에 관련한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겠지요. 어쨌든 제가 폰트 디자이너라는 걸 알고 있거나 알게 된 사람들은 폰트에 대해 물어오곤 하는데요, 그중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폰트 이름을 묻는 거랍니다. 폰트를 구별하는 법은 따로 법칙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특징이 될 만한 부분을 기억해두면 다른 폰트와 헷갈리지 않을 수 있죠. 가령 서울특별시 전용서체의 경우 자소 히읗의 모양만 봐도 서울폰트 한강체임을 알 수 있거든요. 이렇게 자소의 모양이나 세리프의 모양, 글줄의 위치나 두..

[윤고래의 Manual 강의] 사진의 기술 4강. 화이트밸런스의 마술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보신 적 있으세요? 처음 카메라를 샀을 때 딱 한 번 설정을 변경하여 사진을 찍어본 후 '아~그냥 색감을 바꿔주는 것뿐이구나!' 하고 느낌표만 머리 위에 띄운 채 다시 오토모드로 바꿔놓게 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는 쳐다보지 않죠. 마치 계륵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놀랄만한 사실은 화이트밸런스가 똑딱이부터 최고 사양의 DSLR에 이르기까지 모든 카메라에 있을 정도로 중요한 기능이라는 거예요. 계륵과 같은 기능이라면 어떤 제조사, 어떤 종류의 카메라에서도 반드시 넣어두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정말 카메라에게 화이트밸런스는 어떤 존재일까요? 화이트밸런스의 목적은 흰색을 흰색답게 표현하는 겁니다. 우리 눈이 보는 흰색과 카메라 렌즈가 보는 흰색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다르거든요.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