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윤디자인그룹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국립대학교인 HSE art & design school입니다.
HSE art & design school에서는 Insight Camp KOREA를 주최하여 러시아의 디자이너와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한국의 디자이너와 교류하고 소통하기를 원했던 그들은 그 첫 번째 방문으로 윤디자인그룹을 선택한 것입니다.
저 멀리 모스크바에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윤디자인그룹 본사를 찾았지만, 비행의 피로도 잊은 채 설레는 만남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그들과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Здравствуйте’(안녕하세요)라고.
글 _ 기획콘텐츠팀 정이현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대표의 환영 인사로 워크숍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글 타입 디자인과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하였고, HSE는 러시아의 문자와 타입 디자인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며, 양국의 타입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워크숍의 막바지에는 러시아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한글로 배지를 만들어주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함께 배지를 만드는 작업을 통해 즐거운 소통의 시간도 놓치지 않았죠. 완성된 배지를 받은 러시아 디자이너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오늘 윤디자인그룹이 준비한 워크숍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지만, 서로 닮은 마음으로 다음번의 만남을 기약하며 우리는 다시 인사했습니다. 처음의 어색함이 사라지고 새로운 어울림으로 말이죠.
한국과 러시아는 한글과 키릴 문자라는 자국만의 독특한 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워크숍은 독특한 문자를 바탕으로 어떤 디자인을 펼쳐나가고 있는지를 탐색할 수 있기에 서로에게 모두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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