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ography

'Typography' 검색결과 (232건)

사물과 인식에 관한 낯선 경험, 고진한 개인전 <지근풍경>

나보다 큰 사과, 이 비정상적인 느낌은 인식을 흐릿하게 합니다. 사과이거나 아니거나. 또한, 비슷한 듯 보이나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그림의 퍼레이드는 보면 볼수록 집요해지지요. 일상의 평범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기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월 4일(화)부터 2월 15일(토)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서양화가 고진한 작가의 전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전시는 작가의 작업 주제이기도 한 ‘보는 것과 인식의 관계’를 회화 작품으로 보여주는 자리랍니다. 작업의 소재인 사과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명확하고 고정된 실체를 벗어나 불분명하고 흐릿한 형상을 통해 보는 것이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교수인 고진한 작가는 서울대학..

응답하라 1994 속 ‘시대를 앞서간 서체들’

여러분도 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저 또한 보통 남자들처럼 로맨스보다는 추리, 수사물이나 SF를 좋아하는 1人입니다만, 주변의 열화 같은 ‘응사앓이’ 덕분에 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제 직업이 서체 디자이너다 보니 드라마에서 서체가 나오는 장면만 눈에 띄는 게 아니겠어요? 고증(?)이 잘 된 드라마 같았지만 그 시절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서체들이 등장하는 게 종종 보이더군요. 옥에 티를 찾는 희열(?)이라고나 할까요? 나중엔 드라마 내용보다 서체에 더 집중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드라마도 보고 서체의 역사도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지요. 이미지 출처: tvN 응답하라 1994 홈페이지(바로 가기) 1. 2002 서체 이미지 출처: tvN 응답하라 1994 홈페이지(바로 가기) 삼천포..

[세미나] 더티&강쇼: 제1회 김기조의 몽상다반사

윤디자인연구소가 발행하는 타이포그래피&디자인 전문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과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만남! 2014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년간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정기 세미나 가 매월 열립니다. ‘The T(더 티)’는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오프라인 사업 브랜드이고 ‘강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던 디자인 토크쇼 이름인데요, 이 둘이 의기투합해 를 기획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매월 강구룡이 진행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미디어아티스트, 교육자 등 예술/디자인 분야의 인물 1명~2명을 초청하여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는 작가의 작품만을 보고 듣는 일방적인 강연과 달리, 초청 작가와 진행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대화의 공간이에요. 매회 관객 수를 45명으로 제한하여..

서체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한글, 영문 낱자들의 명칭과 용어

윤톡톡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주제의 글을 쓴지도 어느덧 한 해가 바뀌어 1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요, 매달 어떤 주제로 포스팅할까 고민에 고민하던 중….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이 시점에 가장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새해의 다짐과도 같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글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윤톡톡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윤디자인연구소의 직원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한글과 영문 낱자들의 명칭과 용어들 아주 기초적인 것들부터 소개해 드리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그전에 잠시!!! 한글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 알고 가실게요~! 한글을 구성하는 기본요소는 무엇일까요? 한글은 자음 19자, 모음 21자, 받침 27자를 기본으..

서체 디자이너들이 뽑은 타이포그래피 추천도서

제 책장에 꽂혀있는 타이포그래피 관련 도서들. 다 읽었다고 생각하면 오산! >_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할 유니폼 서체!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선수가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고 달립니다. 골키퍼까지 제친 그가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살짝 공을 건드려 골을 만듭니다. 그리고 경기장 관중석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환호하는 관객에게 유니폼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는 세러모니로 한껏 골에 대한 기쁨을 만끽합니다. 축구장 내 관중들과 축구 경기를 시청자들의 시선이 유니폼에 쓰인 ‘RONALDO’ 라는 라틴 서체를 향합니다. 이때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느끼게 될 겁니다. “어라, 서체가 작년과 다르네?” 라고요. 출처: 레알 마드리드 축구 애호가 혹은 축구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구단의 유니폼에도 참 관심이 많을 텐데요, 유니폼 디자인은 서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명 축구 구단의 유니폼 서체를 시즌 별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