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요. 무의식 속에 잠재된 이 사실을 흔들어 깨우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 그런데 깨워서 다가 아니라 행동에 나서야 하는 것도 문제. 이런 갈등 속에 시간은 가고 ‘도태’라는 걱정과 현재의 ‘안위’가 공존하는 무료한 삶은 지속합니다. 이런 반복을 멈출 설렘은 도대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지난 4월 11일(금) 저녁 7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이들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이 가득 찼어요. 바로 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동네서점 땡스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기섭 대표의 이미지는 바로 ‘스마일’입니다. 이건 사실 특별할 것 없는 이미지이지만, 그에게 가선 얘기가 전혀 달라진 이미지이기도 하지요. 평범함..
Type&Typography Magazine Cover Design, Design by Kim Kunho 오랜만에 리뷰를 써보는 것 같습니다. 매거진 작업을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이 흘러, 이제는 첫 창간호를 출간한 타입&타이포그래피 전문 매거진 의 디자인 작업 리뷰를 쓰고 있네요. 작년 연말이었나요? 타이포그래피 매거진 발행이라는 뜻을 품고 저희 ‘타이포그래피 서울’ 팀은 4월 1일(월) 출간까지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창간호이기 때문에 작업 프로세스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거진을 기다리는 독자에게 더 좋은 책을 선물해드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갔던 것 같아요. 타입&타이포그래피 매거진 는 ‘이 모든 타이포그래피적 순간들’이라는 창간호 이슈를 가지고 타입(Type)에 관한 폭넓은 ..
창간호가 4월 1일, 드디어 출간했습니다! 계간 발행하는 는 우리가 결과물로만 알고 있는 유명 서체의 제작 과정, 국내외 특별한 타이포그래피 작품, 국내외 디자이너의 깊이 있는 인터뷰, 디자인 전문 칼럼, 유명 디자인학과의 교육 철학 등(inspiraTion work/interview, eYe, Project, Education)을 담고 있답니다. 그중 4개의 대표 꼭지를 통해 디자인 작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고자 해요. TYPE ‘윤명조 700’ 4개의 대표 꼭지와 별도로 구성돼있는 TYPE이라는 카테고리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된 윤서체를 주제로 ‘TYPE PLAY’하며 이미지를 구성해보는 페이지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가독성보다는 윤명조 700의 특징을 이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지난 3월 15일(토)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가 열렸습니다. 봄바람 부는 눈부신 토요일 오후건만, 세미나룸엔 앉을 곳이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지요. ‘디자인 교육’은 분명히 무거운 주제였지만, 디자이너라면 누군가는 겪었음에 답답함이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현재 진행형이기에 궁금한 점이 많은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디자인 쪽에서는 소위 핫한 학교라고 정평이 난 국민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선생들의 생각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한마디로 명쾌함, 그 이상의 해답을 속 시원히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진행자 강구룡과 이날 초대작가였던 이지원, 윤여경은 오랫동안 알던 사이. 서로에 대한 여유로움 때문인지 첫 소개부터 유쾌함이 묻어납니다. 프로필을 ..
밸런타인데이가 무색하게, 지난 2월 14일(금)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엔 관객들로 가득했어요. 가 열렸던 것인데요, 특히 여성관객이 90% 이상이라는 이변은 '김기조'라는 매력적인 훈남 디자이너 덕분이겠지요. 그를 평소에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그 어디에서도 이보다 더 가까이 볼 수는 없었을 거예요. 마치 대화를 나누듯 가까운 거리, 딱 맞는 눈높이에 있었으니 말이지요. 관객과 강연자의 심장 소리마저 들릴듯한 작은 공간,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진행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인사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답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김기조 "디자인을 보는 사람은 작업의 결과물만을 보잖아요. 그걸 만든 사람의 버릇은 어떤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디자..
2014년 현재,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 대한민국 전 국민의 소통과 화합,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 서체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주)윤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획, 제작 준비한 '대한체'가 지난 1월 2일 드디어 무료 배포를 시작했어요. 대한체 반포를 앞두고 2013년 연말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인제야 한 글자 한 글자 찬찬히 뜯어보며 진솔하고 재미있게 대한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 대한체 반포 관련 기사 바로 가기 기업보다 두려운 국민!! 국민을 위한 무료 배포 서체 많은 기업의 전용 서체를 제작하다 보면 까다로운 클라이언트가 있기 마련, 하지만 대한체는 국민이 모두 클라이언트가 되는 서체이기 때문에 초기 제작 과정부터 고민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