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은 그동안 벨리곰체, 슬로우스테디클럽, 은혜씨 글씨체, 로지그자체 등 활발한 협업을 통해 신서체를 개발하고 폰트 마켓 ‘폰코(font.co.kr)’에 출시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어떤 브랜드나 누군가와의 협업이 아닌, 온전히 윤디자인만의 기획과 의도로 새로운 고딕체 「목선담」을 개발했습니다. 서체 디자인. 문하나 글. 정이현 | 그래픽 디자인. 하지현, 이은지 명조 활자를 재해석한 고딕체, 「목선담」 목선담은 초기 원도활자시대의 옛 명조체를 뼈대로 삼아 재해석한 고딕체입니다. 명조체는 본문, 고딕체는 제목으로 구분하여 쓰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이런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특히 고딕체는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제목용 고딕체부터 무색무취의 기계적인 본문용 고딕체까지 서체 시장에 포화할 만큼 다양..
2023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 콘텐츠 [TYPE÷](타입나누기)는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가 제작하여 새로 출시한 서체, 즉 타입(type)에 관해 나눈 타입 디자이너들의 스몰토크입니다. 서체를 만든 담당 디자이너의 영감과 제작 의도,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동료 디자이너들의 관점은 또 어떨지. 하나의 서체를 주제로 그 서체와 어울리는 공간에서 타입 디자이너들이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록하여 들려드립니다. 네 번째로 나눈 타입은 김주희 디자이너가 제작한 「로지그자체」(🔗폰코에서 자세히 보러 가기)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의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 서체 ‘로지그자체’와 로지의 손글씨 서체 ‘로지손글씨’, 버추얼 빌런 류지의 손글씨 ..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타입플레이(Type Play) 룩북’으로 소개합니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어요. (다운로드 시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확인) 월간 《the TS》 2023년 4월호 — 윤디자인 새 폰트 톺아보기 — | PDF 다운로드 | 월간 《the TS》 2023년 4월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3월까지 폰트마켓 폰코(FONCO)에 신규 등록된 윤디자인그룹 서체 10종을 모았습니다.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 소속 서체 디자이너들이 월간 《the TS》 이번 호를 위한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진행했어요. 「안성탕면체」, 2022 / 디자인: 이해린, 김류희 ..
[꼴]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 [결]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글자(typeface)는 주로 ‘꼴’에 관하여 이야기됩니다. 글자가 품평의 대상이 될 때 그 근거는 대개 꼴의 완성도입니다. 인격이 피지컬과 멘탈의 총합으로 구성되듯, 어쩌면 글자도 그러한 겉과 안의 본연한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사람의 신체와 글자꼴(글자의 모양)이 조응한다면, 사람의 멘탈에 해당하는 글자의 요소는 무얼까, 또 상상하다가 이렇게 답을 내리기로 합니다. 글자를 그리는 디자이너의 태도. 그러고 보니, 그동안 『윤디자인 M』은 윤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의 산출물에만 주목했던 것 같습니다. 글자의 꼴, 그래픽의 꼴, 타이포그래피의 꼴 등등. 문득 이러한 디자인 작업들의 좀더 깊은 측면을 바라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
2023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 콘텐츠 [TYPE÷](타입나누기)는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가 제작하여 새로 출시한 서체, 즉 타입(type)에 관해 나눈 타입 디자이너들의 스몰토크입니다. 서체를 만든 담당 디자이너의 영감과 제작 의도,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동료 디자이너들의 관점은 또 어떨지. 하나의 서체를 주제로 그 서체와 어울리는 공간에서 타입 디자이너들이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록하여 들려드립니다. 세 번째로 나눈 타입은 김근영 디자이너가 제작한 「은혜씨 글씨체」(🔗폰코에서 자세히 보러 가기)입니다. 많은 이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온 미술 작가이자, 드라마 와 영화 등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은혜씨의 손글씨 폰트 「은혜씨 글씨체」에 관해 다섯 명의 타입 디..
매달 새로운 폰트가 업데이트되는 윤멤버십 톡톡! 3월에 이미 「갓생살기」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 달에는 특별히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4월에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PostScript」를 조금 일찍 공개합니다. 펜의 질감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손글씨 영문 폰트 「PostScript」 PostScript는 잉크의 촉촉함, 펜의 단정함, 손글씨의 부드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손글씨 영문 폰트입니다. 편지의 마지막에 p.s.를 남기며 휘리릭 쓴 듯한 속도감이 약간 느껴지고, 속공간이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납니다. 특히 a, c, s 등에서는 상단이 더 동그랗게 말려 들어간 모양이 특징적이에요. PostScript는 윤멤버십 톡톡을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윤멤버십 톡톡은 3개월에 9,900원, 1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