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브랜딩

'도시 브랜딩' 검색결과 (9건)

“고양체 한번 써 볼 고양?” 고양시 전용서체 제작 스토리

지자체 SNS 활용의 레전드!! 13만 명의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 수를 자랑하는 곳, 고양시!얼마 전 윤디자인그룹에서 제작한 ‘고양시’ 전용서체가 완료되어 온라인에 공개되었습니다. 짝짝짝.고양시의 이름을 딴 ‘고양체’는 고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무료폰트예요. 독특하고 재미있는 고양시 아이덴티티를 폰트에도 녹여, 고양시민은 물론 SNS의 반응도 뜨겁답니다. 오늘은 서체에 고양시의 브랜드 스토리가 어떻게 담겨 있는지 소개 해 드릴게요. 귀여운 이미지와 중의적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양시의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SNS 홍보마케팅은 고양시민뿐 아니라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죠.(출처: 고양시 트위터, 고양시 홈페이지) 첫째, 권위적이지 않은, 또박또박 쓴 손글씨..

[프로젝트 textingcity] 서울, 뉴욕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당신은 당신을 둘러싼 도시환경 속에서 얼마나 많은, 그리고 어떠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있나요? 아니,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받는 그 문자 메시지 말고요. 길을 걷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면, 전광판, 싸인, 광고 포스터, 전단지 속에 쓰여있는 메시지들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팔거나, 경고하거나, 충고하지 않나요? 개인,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 다양한 발신자들이 정교하게 고안해 게시해둔 이 문구들이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대해 무엇을 말해줄까요? 우리는 서울이 당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당신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도시 속 ‘문자 메시지’의 사진을 찍어 뉴욕으로 보내주세요. 뉴욕이 당신에게 답 문자를 보낼 것입니다. 카카오톡에서 아이디 textingcity를 찾거나 아래의 ..

아름다운 간판과 거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출처: 플리커 travel oriented (CC BY-SA) 삼청동, 홍대 그리고 가로수길의 공통점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거리의 기능이 단지 ‘정보를 인지하게 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더 상위의 개념으로 ‘도시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죠. 오늘은 아름다운 간판과 거리 문화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조화를 위해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문화 Rue Sainte-Anne, Québec, Canada / 출처: 플리커 Pierre-Olivier Fortin (CC BY) 전 세계적으로 간판과 거리가 아름다운 도시의 특징은 간판을 최소화하면서 거리의 풍경을 최대한 살려주는 데에 있습니다. 캐나다와 독일, 일본 같이 최..

프레지에 적용된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활용하기

“Y씨, 내일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으니 자료 좀 준비하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여러분이 주로 사용하는 툴은 무엇인가요? 아마 많은 분이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계실 듯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워포인트보다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 프레지(Prezi)가 아닐까 해요. 프레지는 시각적인 효과를 사용하여 생각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도구인데요. 기존에는 테마나 한글 서체 사용 등에 제약이 있어 어려움이 따랐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5종의 한글 서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에는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서체들도 포함돼 있는데요, 그렇다면 프레지가 선택한 폰트는 무엇일까요? 프레지가 선택한 폰트,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

벽화를 통해 희망을 심어주는 파벨라 프로젝트

출처: www.favelapainting.com 한창 월드컵의 축제 열기로 가득한 브라질. 하지만 그 화려한 이면 속에는 무분별한 개발과 이에 대한 반대 시위의 소식이 종종 들리곤 하는데요, 여전히 브라질에서는 도시 빈민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Rio de Janeiro) 한 빈민가에는 늘 긴장감이 멤돕니다. 미로 같은 복잡한 도시 구조 덕분에 세계의 범죄자들이 은둔하는 곳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갱단과 범죄를 소재로 한 헐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악명이 높은 곳이죠. 그런데 정부도 포기한 절망의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두 청년의 작은 예술혁명이 가져온 희망!! 파벨라 프로젝트를 소개해드..

영업사원의 고상한 상상: 도시별 서체 이야기

“국경이 모호한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언제 경계를 넘어왔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로의 공공표지나 간판의 글꼴을 통해 자신이 다른 나라의 어느 도시에 들어와 있음을 이내 알게 됩니다.” 서울대 권영걸 교수의 이야기처럼 우리나라도 도시마다 서체가 있어 도시와 도시를 구분해주는 하나의 울타리가 된다면,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와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한국은 이들만의 문자를 사랑하는 나라구나. 자신만의 문화를 아끼고 계승해내는 나라구나.’라는 인식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영업사원의 고상한 상상, 오늘은 도시별 서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창원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서울서체 “뭐야? 서울서체 아냐?” 제 고향은 자전거의 도시 창원입니다. 대학 시절 하굣길에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