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현재,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 대한민국 전 국민의 소통과 화합,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 서체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주)윤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기획, 제작 준비한 '대한체'가 지난 1월 2일 드디어 무료 배포를 시작했어요. 대한체 반포를 앞두고 2013년 연말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인제야 한 글자 한 글자 찬찬히 뜯어보며 진솔하고 재미있게 대한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 대한체 반포 관련 기사 바로 가기 기업보다 두려운 국민!! 국민을 위한 무료 배포 서체 많은 기업의 전용 서체를 제작하다 보면 까다로운 클라이언트가 있기 마련, 하지만 대한체는 국민이 모두 클라이언트가 되는 서체이기 때문에 초기 제작 과정부터 고민이 많..
스마트고딕 '윤고딕700'의 출시에 이어 윤디자인연구소의 '윤명조700' 시리즈를 많은 분의 기대와 성원 속에 완성했습니다. 너무나 기다려온 윤명조 700 시리즈! 윤톡톡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만 살짝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들 눈 크게 뜨시고!! 그럼, 서체 디자이너가 전하는 윤명조700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마트한 세상, 윤명조 700이어야만 하는 이유? “스마트한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폰트는?”“스마트한 폰트는 모든 미디어 환경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윤명조700! 인쇄물은 물론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윤명조700을 제작하기 위한 고민은 아마도 위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과연 윤명조700의 어떤 점이 스마트한 환경에 적합할까요? 그 질문에 대한 해..
최고를 플레이하라! 바로 넥슨 피파온라인 3의 게임슬로건인데요, 얼마 전에 작업이 끝난 피파온라인 3 전용서체인 넥슨풋볼고딕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시안이 결정되고 난 뒤부터는 순조롭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지만, 시안 결정 단계에서는 고충이 많았어요. 작업 초반에 제시한 시안들이 클라이언트 측에서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스타일로 새롭게 만들고 엎고를 몇 번 반복했거든요. 이유는 남성적인 스포츠를 대표하는 게임인 만큼 세련미, 스포티, 역동성, 승리를 콘셉트로 폰트에 담아 주기를 바랐는데, 이 부분을 채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폰트 디자이너들이 전용서체 작업을 하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즉, 진퇴유곡(進退維谷)에 빠지는 순간이 있는데요, 폰트는 사용 목적으로 보나 용도로..
2013년 초부터 기획, 제작 준비한 ‘대한체’가 탄생합니다! ‘대한체’는 디지털 한글 폰트의 시작 윤디자인연구소(대표 편석훈)의 재능기부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2014년 1월 1일부터 정부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랍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윤디자인연구소, 한글로 국가 이미지 강화 ‘대한체’는 가독성이 뛰어나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며 경제성을 중시해 잉크와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서체라고 해요. 한글이 소중하다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지만, 한글 발전과 그 방향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한글의 발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뜻 깊은 의미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글을 통해 전세계에 우리..
나만의 개성을 넣은 폰트를 개발하고 싶지만 판매할 공간이 없어 망설이시는 분~ 기업에서 개발한 서체가 아닌, 개인이 직접 제작한 폰트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 이런 분이 기다린 엄청난 희소식이 방금 도착했어요! Font.co.kr에서 타이포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서체 외에 개인이 개발한 폰트를 판매할 수 있는 ‘작가폰트’를 마련했답니다. ‘작가폰트’의 첫 번째 주인공은 이름만 들어도 살랑살랑 기분이 좋아지는 이새봄 작가의 ‘새봄체’인데요, ‘새봄체’는 지난 7월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그 제작과정에 대한 전시회를 연 적이 있었지요. 당시에는 베타버전으로 만날 수 있었던 폰트가 윤디자인연구소에서도 출시를 했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개발 과정을 살며시 낱.낱.이. 살펴보도록..
한글 폰트. 윤디자인연구소 하면 떠오르는 한 가지이지요. 윤명조와 윤고딕 시리즈를 시작으로 KT 올레체, 서울남산체 등 기업•지자체 전용서체를 비롯하여 디자이너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쿨재즈, 블랙핏, 연꽃, 봄날, 소망 등등. 윤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서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퍼져 있답니다. 이렇듯 ‘한글’은 윤디자인연구소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는 어쩌면 이들에게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한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들. 그들이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야말로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이 가능한 작품들 앞에서 눈길, 발길, 손길이 멈춘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