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차인철 작가. 그와 엉뚱상상의 폰트 아티스트 레터빌런이 만났습니다. 글자를 문화로 만들려는 엉뚱상상의 고삐 풀린 캠페인 ‘뚱니버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차인철 작가와 함께 맛있는 라틴 폰트를 선보인 것이죠. 자, 설명이 필요하나요? 일단 한번 맛보세요!
차인철 작가와 레터빌런의 butterrrrry한 만남, 「차인철 버터맛」 싱글 폰트 출시
차인철 버터맛은 Z세대와 소통하며 독특하고 개성 있는 아트워크를 선보이는 차인철 작가(@inch_inch_inch)의 일러스트 텍스트와 메시지 작업물로 레터빌런이 제작한 라틴 폰트입니다. 자글자글한 질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특히 Z세대가 좋아하는 감성이 담겨 있죠.
“저에게 타이포그래피란, 그림과도 같습니다. 그리드에 맞춰 수학처럼 접근하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드로잉에 가깝죠. 그렇게 폰트와 조금 친해졌을 무렵, 저만의 폰트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고,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원도를 작성할 때 사용한 펜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약간의 두께가 있는 사인펜입니다. 제 작업의 특성상 약간 볼륨감 있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죠.
차인철 버터맛은 버터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는 폰트입니다. 꼬부랑꼬부랑 각자만의 개성도 뚜렷하지만, 조화도 꽤나 잘 됩니다. 버터가 풍미와 깊이로 기억되듯이 차인철 버터맛도 그렇게 자리 잡길 바랍니다. 느끼하지 않아요~!”
― 차인철 작가 ―
손글씨 폰트는 먼저 원도를 작성한 후 이를 받아 폰트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차인철 작가의 색깔을 폰트에 녹여내는 것은 서체 디자이너, 레터빌런 김민주 디자이너의 몫이었습니다. 차인철 작가가 그린 글자를 서체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했죠.
“주로 직선적인 느낌의 전용서체 작업을 주로 하다가, 차인철 작가님의 자글자글한 질감이 강한 손글씨를 폰트로 만드는 것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질감이 뚜렷한 원도를 벡터화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서체는 벡터에서 점이 많을수록 용량이 커지거든요. 다행히 일러스트 트레이싱을 활용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질감도 살리며 벡터화 과정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이 예상보다 너무 잘 나와서 스스로 만족스러워요.”
― 레터빌런 김민주 디자이너 ―
차인철 버터맛은 차인철 작가가 Z세대에게 선물하는 디지털 굿즈입니다. 간단하게는 다꾸할 때 또는 영상 제작이나 개인 굿즈 제작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 폰트를 가지고 차인철 작가는 또 얼마나 멋진 작업물을 선보일지도 기대됩니다.
폰코(font.co.kr)에 싱글 폰트로 출시된 차인철 버터맛은 개별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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