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은 6월 27일(월) 캘리그래피 작가 ‘영묵 강병인’의 캘리그래피 폰트 4종을 담은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패키지는 지난 2015년 12월에 출시했던 ‘강병인의 영묵체’를 기념하기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강병인의 영묵체’, ‘봄날체’, ‘봄날2체’, ‘상쾌한아침체’가 담겨 있답니다. 폰트가 내장된 CD, USB 외에도 작가의 캘리그래피 작품이 담긴 액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140개 한정으로 만들어 소장 가치를 높인 고급스러운 패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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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캘리그라피 작가 강병인입니다. 이번 ‘강병인의영묵체’ 출시를 기념하여 윤디자인그룹과의 협업으로 탄생된 저의 캘리그라피 서체 4종을 담은 리미티드 패키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저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한 ‘봄날’ 서체 출시로부터 시작된 윤디자인그룹과의 인연은, ‘봄날2’, ‘상쾌한아침’ 그리고 이번 ‘강병인의영묵체’ 출시로 이어져 왔습니다. 저의 부족한 손글씨, 붓글씨가 윤디자인의 완성도 높은 디지털 서체로 다시 태어난 제 글씨들을 마주하며 작가로서 기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캘리그라피를 하나의 서체 묶음으로 편안하게 사용하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윤디자인 관계자분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병인의영묵체’ 출시와 ‘묶음’은 캘리그라피 작가로서 글의 내용과 쓰임에 맞게 새로운 글꼴, 즉 서체들을 만들기 위한 피땀어린 노력들에 대한 ‘기록과 정리’의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90년 대 말부터 시작된 캘리그라피의 길, 비록 15여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대 마다의 ‘기록과 정리’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부족하지만 저의 글씨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끊임없이 정진하여 부족함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찾고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패키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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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서체 1. 강병인의 영묵(2015)


‘영원히 글씨와 함께하겠다’라는 의미를 가진 작가의 호 자체를 이름으로 붙인 ‘강병인의 영묵체’는 작가의 캘리그래피 인생과 서풍이 오롯이 녹아든 서체랍니다. 힘차고 자유분방한 형태, 붓글씨의 질감, 글자 간의 조화와 공간감을 원형 그대로 살리기 위해 2,000여 자가 넘는 글자를 작가가 직접 붓으로 쓰고 정밀히 다듬었으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글자의 크기와 방향, 자폭을 섬세하게 조정하여 자연스럽고 완성도 높은 디지털 서체로 탄생했습니다.


‘강병인의 영묵체’는 조선 시대의 고졸한 느낌과 현대적인 아름다움까지 동시에 배어 나오는 서체입니다. 동일한 폭과 굵기를 지니는 디지털 서체의 한계를 이렇게까지 극복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글자마다 다른 굵기 감은 날렵함과 강직함을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또한, 글자의 무게 중심을 가운데로 맞춤으로서 안정적으로 작업했고 많은 양의 텍스트에서도 무리 없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글자의 자소나 구조에 따라 자폭의 변화가 다양하여 일반 스크립트 서체보다 기계적인 느낌이 훨씬 덜 하고, 자필로 쓴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글, 영문, 숫자 각 글자의 모습과 붓의 획에서 오는 질감이 같아 디자인적 통일감이 있습니다.




구성 서체 2. 봄날(2007)


‘봄날’은 강병인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서체로, 봄날의 활력과 싱그러움이 콘셉트입니다. 손글씨 폰트이지만 최대한 디지털의 느낌을 감추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리고 특유의 필력 있는 서체로 개발하고자 했답니다. ‘ㅎ’의 꼭지와 ‘ㅂ’의 걸침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획과 자소 모양의 변화, 곁줄기를 길게 늘여 쓰는 등 손글씨의 습관에서 오는 특징을 그대로 디지털화했습니다.


세로모임꼴의 자폭이 가로모임 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좁은 원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모임꼴별로 자폭을 달리하는 가변폭 한글로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정폭만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폰트를 활용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세로모임꼴의 너비가 보정된 고정폭과 가변폭의 두 가지 스타일로 제작했습니다. 봄날체의 시각흐름선은 중상단에 있어 글자의 형태별 높이 차이에 따른 리듬감이 자연스럽게 생긴 글줄을 가집니다. 




구성 서체 3. 봄날2(2007)


‘봄날2’는 강병인의 펜글씨를 바탕으로 제작된 ‘봄날’의 후속 버전입니다. 기존 ‘봄날’이 가는 손글씨 느낌의 여성스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초봄이라면 ‘봄날2’는 남성적인 필력을 가미하고 질감을 살려 활기찬 5월의 봄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자연스러운 흘림의 느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문장 속에서 같은 글자라도 여러 개를 비교하고 선택하여 사용했답니다. ‘ㄹ’의 꺾임과 직선화된 획 처리에서 강인한 필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가로획과 세로획의 비율을 다르게 하여, 가로가 가늘고 세로가 굵은 손글씨 습성을 반영했습니다. 


세로모임꼴의 자폭이 가로모임 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좁은 원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모임꼴별로 자폭을 달리하는 가변폭 한글로 제작했습니다. 시각흐름선이 중앙에 위치해 있고, 글자의 형태별 높이 차이에 따른 리듬감이 자연스럽게 생긴 글줄을 가집니다. 




구성 서체 4. 상쾌한아침(2009)


‘상쾌한아침’은 봄날 아침의 싱그러움과 잎새에 맺힌 아침 이슬의 느낌 그대로를 담아, 제목용과 본문용 어느 용도로 활용하더라도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획의 돌기와 맺음이 둥글게 표현되어 ‘이슬’을 연상시키며 소박하고 정감 어린 느낌을 줍니다. 곡선의 느낌을 살린 가로줄기, 세로줄기와 꺾임은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줍니다. 또한, 각 자소 안에서 필력에 따른 강약의 굵기 차이를 두어 더욱 생동감 있는 봄의 아침을 표현했답니다. 


애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자폭이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는 고정폭, 또 자폭이 적정 값으로 조정된 가변폭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가변폭은 가로, 세로모임꼴에 따라 폭이 달라지는 손글씨 원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모임꼴별로 자폭을 달리하여 제작했습니다. 시각흐름선이 중상단에 위치해 있고 글자의 형태별 높이 차이에 따른 리듬감이 자연스럽게 생긴 글줄을 가집니다. 





강변인 개인 작품 및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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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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