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월)부터 2월 28일(일)까지 윤디자인그룹 출신의 여성 듀오 서체 디자이너(최미진, 최영서)의 타이포 아트 스튜디오 겸 브랜드 ‘투타입세트(TWOTYPESET)’의 쇼케이스가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투타입세트는 ‘간직하고 싶은 글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2015년 첫선을 보인 블랙컬렉션 ‘블랙러버, 블랙라이크’ 서체를 통해 다양한 타이포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하고 있어요. 우리 곁에 늘 존재하지만 특별하게 생각하기 어려웠던 글자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그 자체로 특별하고 세련된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이번 브랜드 쇼케이스는 투타입세트의 서체 컬렉션 ‘블랙시리즈’의 직관적인 표현을 통한 그래픽 이미지를 선보이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우선..
빨갛고, 파랗고떼구르, 딩굴딩굴와장창, 퍽퍽 글자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색상, 소리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글자를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홈페이지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DeGraeve.com 이 사이트는 이미지를 Text형식으로 바꿔줍니다. 재미난 점은 컬러값도 적용 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이미지의 주소(URL)을 넣고 ASCIIFY 버튼을 누르시면 이미지를 글자로 표현해 줍니다. ▶ DeGraeve.com (바로가기) 윤디자인연구소 홈페이지의 이미지 사용 / 출처: degraeve.com 만들어진 그림 / 출처: degraeve.com theuniversaltypeface.com 범용적인 필체를 찾기 위한 사이트로 성별, 나이, 사용한 손, 나라 별로..
출처: Tagxedo 홈페이지(바로 가기) 그래픽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타이포아트를 직접 제작해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픽 툴도 툴이겠거니와 타이포아트가 전문 디자이너에게도 쉬운 작업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겠죠. 사실 디자이너에게 타입이란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어려운 항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Tagxedo’ 사이트를 사용하면 타이포아트에 문외한인 일반인도 쉽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간단한 툴과 사용방법, 그리고 최종적으로 작업한 작품을 상품에 적용하는 것까지 손쉽게 구현할 수 있죠. 다만 영문사이트 인지라 한글은 적용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안타깝네요. ▶ Tagxedo 홈페이지(바로 가기) 간단한 조작으로 나만의 타이포아트 작품 만들기 출처: Tagxedo 홈페이지(바로 ..
한글 폰트. 윤디자인연구소 하면 떠오르는 한 가지이지요. 윤명조와 윤고딕 시리즈를 시작으로 KT 올레체, 서울남산체 등 기업•지자체 전용서체를 비롯하여 디자이너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쿨재즈, 블랙핏, 연꽃, 봄날, 소망 등등. 윤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서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퍼져 있답니다. 이렇듯 ‘한글’은 윤디자인연구소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는 어쩌면 이들에게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한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들. 그들이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한글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야말로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이 가능한 작품들 앞에서 눈길, 발길, 손길이 멈춘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
아~주 오래 전, 이 몸이 대학이라는 곳에 다니고 있을 파릇파릇한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납니다. 학과 교수님이 재미있는 과제를 내준 적이 있어요. 바로, 사물에서 얼굴 찾기! 물건에서 왠 사람 얼굴을 찾는다는 말이겠냐만,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에서 얼굴처럼 보이는 것을 최대한 많이 찾아 발표하는 수업이었답니다. 적어도 100장 이상의 사물 사진을 찍어오라고 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학생들끼리 겹치는 것들도 많았었죠. 특히 자동차의 앞 모습 사진과 콘센트 사진은 단골손님이었어요. 다들 공감하시죠? 이 수업 때문이 아니라도 우리 모두 자동차의 앞 모습이 사람 얼굴 같다고 생각한 적 많았잖아요~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ㅠㅠ)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 마냥 재미있게 작업했던 과제였기에 지금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