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의 외투를 벗게 한 건 세찬 바람이 아닌 따스한 햇볕이었듯이, 철옹성 같은 마음을 무장해제할 수 있는 건 강력한 힘이 아닌 그저 말랑말랑한 사랑스러움입니다. 바로 이 글자처럼요!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덩어리 「뀨삐뜨」 통통해서 더 귀여운 아기천사의 살집을 말랑말랑한 볼륨감과 부드러운 곡선감으로 표현한 뀨삐뜨체는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한글폰트라고 자부합니다. 큐피드의 화살을 심장에 맞은 것처럼 보면 볼수록 또 쓰면 쓸수록 하트뿅뿅 애정이 샘솟거든요. 크기와 두께 차이로 형성된 귀여운 볼륨감, 자소 사이의 자연스러운 공간감, 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곡선감까지! 글자 하나하나가 다 귀엽고, 크게 보면 더 귀엽습니다.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덩어리 뀨삐뜨체는 출시 후 30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월간 《the TS》 윤디자인그룹이 만든 서체를 매달 하나씩, 월간 《the TS》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누구나 월간 《the TS》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 다운로드 시 라이선스 내용 확인 ※ (맨 하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표기) 월간 《the TS》 2022년 1월호 ― TS 파트너즈 제작 ‘임인년 연하장’ ― Ⅰ PDF 다운로드 Ⅰ 월간 《the TS》는 지난해 총 12개월호를 선보였던 월간 《the T》의 새 이름입니다. 2022년의 《the TS》 또한, 윤디자인그룹 서체를 활용한 다채로운 타입플레이(type play)를 매달 한 호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에요. 임인년(壬寅年) 1월호의 주제는 새해 연하장입니. 『타이포그래피 서울』과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집단 ‘TS 파트너즈’ 2기(활동..
윤디자인의 새로운 서체, UC고딕이 지난 11월 5일 출시됐습니다. 이 서체는 다른 무엇보다 기능에 초점을 두어 디자인 해 남녀노소,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 폰트로 제작되었습니다. UC고딕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3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다국어서체이기도 합니다. 각 언어의 완성도와 조화를 위해 중국의 Founder社와 일본의 Fontworks社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는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서체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도는 유니버셜 디자인 개념에 폰트의 기본 속성인 소통을 더해 유니버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유니버셜 디자인 폰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발 당시 디자인보다는 가독성과 판독성, 그리고 시인성에 ..
(주)윤디자인그룹에서 한글날 571돌을 기념하여 발행한 가 2018년 상반기 세종 도서에 선정됐습니다. 세종 도서 선정과 보급 사업은 정부가 출판산업과 국민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제정한 것으로 학술, 교양 부문의 도서를 선정·보급하는 사업인데요. 위 도서는 일본 츠쿠바기술대학(筑波技術大学) 류현국 교수가 지난 21년 동안 40여 개국의 나라들에서 한글 활자의 기록들을 찾아 연구한 결과물들을 2년간 재편성하여 발행한 서적으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글 활자 관련 사료들을 직접 검증하고 집대성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담은 것입니다. 는 미답의 경지에 있던 가로쓰기 한글 활자와 그 디자인, 한글 기계화와 출판문화 역사에 대한 방대한 양의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글 활자를 재정리 및 규명한 책입니다. 특..
대한민국은 3.1운동을 통해 존립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대한의 독립을 위해 희생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민족말살정책을 펴며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글까지 없애려 했습니다. 독립투사들은 우리 말과 글이 민족의식을 높여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라 여겨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글은 많은 희생을 통해 지켜낸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유산인 것입니다.윤디자인은 수많은 독립투사의 노력과 희생을 기리고 다가올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3년, ‘대한’, ‘민국’, ‘독립’, ‘만세’라는 네 개의 글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해 10월 ‘대한체’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8월 20일, 두 번..
'햇살2'와 '윤굴림700' 시리즈에 이어 올해 3번째 선보이는 신서체 '강호'가 7월 2일 새롭게 출시했다. '강호'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캘리그래피 서체로 이름에서 느껴지는 기백처럼 단단한 먹 묻힌 붓을 힘 있게 내려찍은 듯한 강인한 붓글씨가 컨셉이다. 윤디자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타일의 이 서체는 한글과 영문, KS심벌, Mac심벌 영역이 지원되는 Regular와 Bold 두 가지 굵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서체의 가장 큰 특징은 획의 대비이다. 굵고 힘 있게 쓰인 세로획과 가늘게 빠지는 가로획의 대비가 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인상을 준다. 이런 인상은 굵기뿐만 아니라 획의 방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손글씨 자체의 멋을 살리기 위해 굵은 세로획을 기울여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강호'는 더욱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