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윤디자인그룹은 캘리그래퍼 공병각 작가와 함께 「공병각 Wild」, 「공병각 Soft」 폰트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세 번째 공병각 콜렉션인 「공병각 연필」을 출시하고, 이어서 다양한 도구의 질감이 돋보이는 폰트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입니다. 캘리그래퍼로 활동한 지 15주년을 맞이한 공병각 작가는 대중과 더 친근하게 교감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해나가려 한다는데요, 그 교감의 방식이 폰트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하지 않을까요?
공병각 Wild-Soft-연필 그리고…
지난해 선보인 「공병각 Wild」는 공병각 작가 특유의 뻗어 나가는 획을 살리면서도 본문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한 캘리그래피 폰트입니다. 획 맺음에 거친 질감을 표현했고, 캘리그래피의 자연스러운 맛을 살렸습니다.
「공병각 Soft」는 풍선껌같이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느낌을 주기 위해 붓의 거친 질감 대신 매끄럽게 표현했습니다. 귀엽고 유연한 자소 형태와 불규칙한 획의 굵기 대비를 통해 캘리그래피의 자유분방함과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공병각 연필」은 우리가 가장 자주 쓰고 오래 보아온 필기구인 연필의 질감을 한껏 살린 폰트입니다. 감성적인 연필 텍스처를 섬세하게 표현하여 마음의 결을 담아냈습니다. 서툴고 따뜻한 연필의 질감으로 마음을 꾹꾹 써보세요.
“우리가 소통한다는 것, 글씨를 쓴다는 것은 결국 진심을 전하는 일이기에, 마음의 떨림을 질감으로 표현한 손글씨 폰트를 만드는 과정은 제게도 참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그러니 여러모로 만남이 어려워진 이때, 여러분도 서로에게 못다 한 말, 맘에는 다 담기지 않던 마음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공병각 연필」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친김에 저처럼 갑작스레 손편지 한 통을 써보아도 좋겠지요! 어떤 글씨도 아름답지 않은 글씨는 없고,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면 모두 그 자체로 아름다운 캘리그래피이니까요.”
_ 캘리그래퍼 공병각
윤디자인그룹의 폰코(FONCO, font.co.kr)에서는 「공병각 연필」에 이어 크레용, 볼펜, 사인펜, 그래피티 등 도구의 질감이 돋보이는 공병각 폰트 콜렉션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어질 도구는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크레용입니다. 「공병각 크레용」과 함께 색색의 이야기를 마음껏 적어볼 그 날도 많은 기대 바랄게요!
✏️「공병각 연필」이 새롭게 추가된 ‘아티스트 폰트: 공병각 콜렉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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