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9.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7: 독일 베를린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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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은 베를린 2탄! 오래 기다리셨죠? 지난 시간엔 빡빡한 일정을 소개해드렸다면, 이번에는 크게 두 곳 정도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베를린’ 하면 떠오르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입니다.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6: 독일 베를린 (바로가기)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5: 독일 뮌헨&퓌센 (바로가기)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4: 독일 로텐부르크 (바로가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 작품


베를린 장벽 붕괴 후, 동독과 서독을 가로막았던 장벽이 차례로 철거되기 시작하였고, 그 잔해들 또한 분단의 역사를 상징하는 관광상품으로 여겨져 사람들의 관심이 대두하였습니다. 그 후 약 1.3km 정도 되는 길이의 장벽은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으며, 통일 직후인 1990년부터 각국의 예술가들이 평화를 기원하며 그림을 채워나갔습니다. 이후 이곳은 베를린을 대표하는 예술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작품들은 자유와 평화, 억압 등의 주제를 표현하였으며, 한시간 남짓 되는 감상시간을 통해 야외갤러리를 경험하실 수 있는데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외갤러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시 작품을 감상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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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 작품



야외 갤러리라는 특성상 길에 방치되어있어 꾸준한 관심과 관리를 기울이더라도 보존이 힘들어 비바람이나 낙서에 의한 그림 훼손 또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나마도 1990년도 당시에 그려졌던 작품들의 손상이 심해 2009년 한 차례의 복원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하니 이곳에 대한 베를린정부의 관심도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심하게 훼손되었거나 복구가 불가한 그림들은 불가피하게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대체되기도 하니 조금씩 변화하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이곳만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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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브루벨의 <형제의 키스>



이 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자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형제의 키스 (러시아 화가 드미트리 브루벨作)’ 라는 작품입니다. 부제는 "주여 이 치명적인 사랑을 이겨내고 살아남게 도와주소서(My God, help me to survive this DEADLY LOVE)". 70년대 동독 공산당의 서기장이었던 에리히 호네커와 소련 공산당의 서기장이었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가 했던 실제 키스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원래는 러시아의 전통인사로 남자끼리 가볍게 하는 입맞춤 정도였는데, 사진이 유독 진하게 찍힌 거라고 하네요. (사실 저는 허구인줄 알았습니다만..;;;) 공산주의자의 뜨거운 입맞춤, 동독을 공산화한 이 치명적인 사랑. 동독의 맹목적인 소련 추종을 풍자하는 작품이라고 하니 형제의 키스가 지닌 의미를 알고 보니 무거운 주제를 재치있게 표현해낸 작가에게 박수를!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Schloss Charlotten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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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 출처: 위키피디아



자 이제 멋진 갤러리 감상도 끝났으니 건축물도 감상 해볼까요? 베를린에 남겨져 있는 궁전 중에 가장 큰 규모로 처음 지어진 1698년부터 1792년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년에 걸쳐 중축된 곳으로 궁전 내부와 정원이 무척 아름다운 황실 궁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건축될 당시에는 '리첸부르그(Lietzenburg) 여름궁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695년, 프리드리히 3세의 아내였던 소피 샤를로테(Sophie Charlotte)의 이름을 따 후에는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샤롯데를 생각하면 아하?! 하실 것 같네요.) 황실의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 시대의 트렌드에 맞추어 리모델링하면서 궁전의 방마다 서로 다른 건축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100여 년이란 오랜 역사를 담은 건축 내부의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내부뿐만 아니라 도자기 전시실과 궁정 예배당, 궁전 밖의 넓은 정원과 화려한 호수는 흡사 프랑스의 베르사유성을 생각나게 합니다. 잠시 이곳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마음에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신궁전 (Neues 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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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시(San ssouci)는 프랑스어로 ‘근심이 없는’이라는 뜻으로 이곳의 주인인 프리드리히 2세가 철학, 문학, 예술에 전념하고 싶어 작은 규모의 궁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궁전앞의 정원은 베르사유를 모델로 삼아 조성되었으며 6단의 포도밭 테라스 위에 궁전이 건축된 것은 그의 스케치를 토대로 디자인한 것이라고 하니 그가 예술분야에도 얼마나 조예가 깊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복잡한 곳을 벗어나 정원을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느꼈을 프리드리히 2세의 마음이 어렴풋이 느껴지는데요, 이곳에 머무르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고 하니 그 이유를 잠시나마 알 수 있네요.




신궁전 (Neues 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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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시궁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한 신궁전 (Neues Palais)의 모습입니다. 산스시 궁은 로코코스타일의 건축양식을 토대로 이루어졌다면, 이곳 신궁전은 바로크 스타일로 건축했습니다. 외관에서는 화려한 조각상들이 수호신처럼 길게 늘어서 있으며, 두 층에 걸쳐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200개의 방은 산스시 궁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건물은 신궁전에 속한 하인들이 머물렀던 곳이자 부엌으로 사용한 곳이지만, 신궁전의 모습과 비슷하게 장식된 것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중국찻집 (Chinese Tea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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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시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찻집건물은 1756년에 지어진 전통스타일 찻집입니다. 현재는 도자기 박물관(collection of porcelain)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의 일정이 끝났네요. 하지만 제가 누구냐,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 순 없죠!! 2탄을 기다리신 분들을 위한. 이곳에서만 엿볼 수 있는 깨알 정보. (아~ 이런 건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데 ㅎ.ㅎ) 소개해드립니다. 여행할 때 중점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곳은 어디인가요? 관광명소?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많이 하는 유명장소? 


저는 보통 관광명소를 둘러 다니기보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장소나 현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런 것들을 많이 접하다 보면 관광명소보다 마음으로 와 닿고 이해하는 것이 많아져 다른 사람들과는 색다른 기억으로 남는 여행을 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벼룩시장입니다. 이곳 베를린에서도 벼룩시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곳곳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일요일(토요일인 곳도 있습니다)에 열리는 벼룩시장. 제가 한번 다녀왔습니다.




마우어파크 벼룩시장 (Mauer park Flea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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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어파크 벼룩시장 (Mauer park Flea Market)

주소: Bernauer straße 63~64

가는방법: U8 Bernauer str역과 U2 Eberswalder str역 중간에 위치

개장시간: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여행기간 동안 주말이 포함되어 있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지 마시고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이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소소한 팁(!)이라고 해 둘게요. 마우어(Mauer)란 독일어로 '장벽'이란 뜻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은 과거 베를린장벽이 세워진 곳으로 분단시기에는 장벽 주변이 안전지대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장벽이 허물어진 이후 공터로 남겨진 곳에 벼룩시장이 자리 잡게 되었으며 공원 한쪽에는 아직도 일부 남아있는 장벽을 볼 수 있습니다. 정오를 기점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니,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하여 둘러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볼거리>> 가격흥정의 재미와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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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의 좋은 점은 가격이 책정되어있더라도 판매자와 가격흥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곳에서 토이카메라 하나를 구입하여 가격흥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핫핫~ 얼마나 인심이 후한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새 제품과 헌 제품들이 함께 모여있고 여러 물건을 구경할 수 있음과 동시에 아티스트들에게는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우측 하단에 있는 그림은 우리나라의 모라면 회사의 이미지를 본 따 만든 것인데요, 한글이라고 관심을 보였더니 친히 그림을 들어 보여주더라고요. 라면이 정말 맛있어서 관련 커버를 여러 개 그려냈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한글의 이미지가 특색있고 재미있다는 이 아티스트를 통해 뭔가 뿌듯함도 느꼈답니다. 옷, 가구, 액세서리, 그림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고, 사진으로 담아내진 못했지만 신진 아티스트의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2. 먹거리>> 나이를 불문한 먹방!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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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구경을 하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파집니다. 으흠? 할머니?!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먹방인가요? 뭘 그렇게!!!!!!!!!!! 맛있게 드시나요?????? ㅜㅜ 저도 모르게 냄새에 이끌려 발길을 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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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좋은 음식점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제가 선택한 것은 아까 그~ 먹방을 찍으셨던 할머니를 따라 선택한 랩샌드위치였습니다! 터키 청년의 케밥 샌드위치는 엄지를 치켜세워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요, 유난히 줄이 길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괴로움이 있었지만, 맛을 보는 순간 그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기다리면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보았는데요, 어떠세요? 보기만 해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지 않나요? 



3. 마우어 베를린 (베를린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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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베를린장벽입니다. 칠이 벗겨지고 덧입혀져 오랜 세월의 무게를 엿볼수 있는데요, 자유로이 예술행위를 청년들의 모습에서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멋진 도시의 이미지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3: 뉴질랜드 남섬 (바로가기)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2: 벨기에 브뤼셀& 브뤼헤 (바로가기)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 시리즈 1: 헝가리 부다페스트 (바로가기)



이렇게 여행팁까지 정리하고 나니 베를린편도 끝났네요. 많은 도움 되셨나요? 앞으로 이렇게 기대에 부응(!?)하는 해외여행편이 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나야겠네요. 끝으로 제가 베를린을 통해 느꼈던 개인적인 감상평을 한번 남겨봅니다.


제가 베를린을 여행할 때에는 오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다음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일시적인 방황기였습니다. 해오던 일들도 잘할 수 있는지 자신이 없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도 막막했던 그때에 ‘베를린장벽’이 지니는 의미는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선택할 것이냐, 앞으로 다른 삶을 선택할 것이냐의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했던 것 같았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한때 분단국가였던 동독과 서독의 그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을 통해 이상과 현실이 타협되었지만 타협되지 못한 채 방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깊은 내면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면 잘할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 장벽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에게 베를린 장벽은 그 애매한 생각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변화시키고 유지, 발전해서 다음을 이어나가야 하는 현실의 모습. 바로 ‘나 자신’의 내면의 끊임없는 갈등과도 너무 닮아있는 것 같아서 마음의 방황을 하고 계신 분들께 감히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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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다녀와서 저의 생각이 좀 더 긍정적으로 정리되고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주기도 했기 때문이죠. 거리 곳곳에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되는 장벽의 잔해들은 과거이기도, 현재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통해 제가 느꼈던 이런 마음들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