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7.

[세미나] 더티&강쇼: 제6회 김다희의 책의 뒤편(backstage)



디자인 그 너머의 이야기까지. 오는 7월 18일(금)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빌딩 1층 세미나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하는 ‘더티&강쇼: 제6회 김다희의 책의 뒤편(backstage)’이 열립니다. 1회 그래픽 디자이너 김기조 편, 2회 그래픽 디자이너 겸 디자인 교육자 이지원, 윤여경 편, 3회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편, 4회 그래픽 디자이너 신덕호 편, 5회 북 디자이너 이기준 편에 이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주인공은 북 디자이너 김다희랍니다.



[좌] 진행자 강구룡 [우] 초대 작가 김다희



더티&강쇼: 제6회 김다희의 책의 뒤편(backstage) 포스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김다희는 재학 당시, 한글꼴 연구회, 한울전 활동과 활자공간에서 글꼴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와 출판 디자인 인턴 생활을 거치면서 글꼴을 만드는 일보다 편집 디자인과 책을 만드는 일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졸업 후, 첫 직장으로 민음사 출판 그룹 미술부에 입사해 민음인 미술부 팀장으로 8년째 황금가지, 민음인, 판미동 브랜드의 책을 디자인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이너라는 정체성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출판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하는 김다희는 이번 세미나에서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책 작업 중 10종 정도를 추려내어 자연스럽게 책의 뒤편(backstage), 책의 주변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서점에서 독자들이 마주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하나의 표지 뿐이지만, 디자이너가 처음 편집 계획서를 받은 후 어떤 대화들이 오가며  무슨 생각을 떠올리고 어떻게 책의 콘셉트를 잡아가는지, 판형과 제책 형식, 표지 디자인은 왜 그렇게 결정이 되고 제작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책이 나온 후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지.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세미나 <더티&강쇼>는 2014년 2월부터 1년간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열리는 소규모(50명) 정기 세미나입니다. ‘The T(더 티)’는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오프라인 사업 브랜드이고 ‘강쇼’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이 진행했던 디자인 토크쇼 이름입니다. 이 둘이 의기투합해 세미나 <더티&강쇼>를 기획한 것인데요, 이 세미나는 매월 강구룡이 진행하고 편집자, 디자이너, 미디어아티스트, 교육자 등 예술/디자인 분야의 인물 1명~2명을 초청하여 진행합니다. 


<더티&강쇼>는 작가의 작품만을 보고 듣는 일방적인 강연과 달리, 초청 작가와 진행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대화의 공간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다희 인터뷰 보러 가기

 

강구룡 인터뷰 보러 가기


초대 작가 리스트


김기조(2월) -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 & 윤여경(3월) -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자

이기섭(4월) - 그래픽 디자이너, 땡스북스 대표 

신덕호(5월) -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6월) – 북 디자이너

김다희(7월) – 북 디자이너

김광철 & 조현열(8월) -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문장현(9월) - 그래픽 디자이너, 제너럴 그래픽스 대표

이재민(10월) - 그래픽 디자이너

조경규(11월) -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가

신기헌(12월) -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용제(2015년 1월) - 서체 디자이너

*작가의 사정에 따라 초대 순서와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