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70인의 한국 디자이너가 태극기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라는 타이틀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8월 7일(금)~8월 21일(금)까지 서울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8월 14일(금)~8월 21일(금)까지는 뉴욕 Space Gabi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룹와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젊은층이 무겁고 엄숙한 광복절 행사가 아닌, 광복의 기쁨을 축제처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휘날리는 태극기의 감동을 나누고자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크리에이터 그룹 ‘크리에이트(K/REATE)’에 협업을 제안해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크리에이트는 디자인, 순수미술, 사진, 건축,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 태극기인가?


대한민국 역사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태극기는 그 자체로 우리의 상징과 자존심입니다. 이러한 태극기를 디자인의 영역에서 다룬다는 것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상식 밖의 일이 되기도 하지요. 태극기를 ‘지켜낸다는 관점’과 ‘활용한다는 관점’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지켜낸다는 것은 활용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디자인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태극기의 가치와 생명력은 높아지고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활용이 극대화될 때 지켜낼 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신중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그룹와이는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과 자체 논의를 거쳐 태극기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한 방향을 작가들에게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작가 개인의 작품 속 메시지들을 태극기를 통해 더욱 강력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파급력을 지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보게 된다면 여러 가지 우려와 부정적인 생각들을 털어내고 작품이 전달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일부 작품을 살펴보면, 서원경 작가는 <피와 눈물로>라는 작품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이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 용기와 처절한 희생을 바탕으로 세워졌음을 다시금 되새겨 보자는 의도를 담아냈습니다. 다음은 진스크(Jeansk)의 <End, 그리고 And의 광복>이라는 작품입니다. 태극기의 물결을 기준으로 위쪽은 붉은색, 아래쪽은 파란색이지요. 붉은색은 공산주의를, 푸른색은 자유를 표현하는 모습으로 남북의 현재 분단의 현실을 표현한 듯이 느껴집니다. 광복을 한 지 70년이 흘렀지만 70년간 우리는 통일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작가는 남북을 대표하는 수도의 모습을 가운데로 태극기의 물결 라인과 휴전선을 비유하고 미래에는 이 모습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그리며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70년 전 광복을 이루던 그 날에 휘날리던 태극기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했듯 다시 한 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태극기를 그리고자 서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35인,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35인이 뭉쳤습니다. 제각기 다른 모습과 스타일 그리고 생각을 지닌 70명의 아티스트가 만드는 태극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디자인을 몰라도, 예술을 몰라도 다 같은 한국 사람이기에 즐길 수 있는 전시, 그리고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이 본다면 한국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즐길 수 있는 전시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 전, 많은 분의 응원과 기대가 있기를 바랍니다.



서원경 <피와 눈물로>



진스크(Jeansk) <End, 그리고 And의 광복>



전시 정보


광복 70주년 기념 태극기 리디자인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 전


주최/주관: 그룹와이, K/REATE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

기간: 2015년 8월 7일(금)~8월 21일(금)

장소: 그룹와이 갤러리뚱(찾아가는 길)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0:00~18:00, 주말 및 공휴일 11:00~17:00

관람 요금: 무료


뉴욕

기간: 2015년 8월 14일(금)~8월 21일(금)

장소: Space Gabi(290 5th ave, NY, 10001, 홈페이지)

관람 시간: 오전 08:00~22:00

관람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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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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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빌크 2015.08.0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 맨해튼 가고 싶다아아아앙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