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을 만든 허준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연 그 상태로서의 약제들 중 가장 만병통치약에 가까운 보약”이라고 표현하며 꿀의 효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피로회복, 숙취해소, 장운동 촉진, 피부노화억제, 혈액순환, 혈압관리, 면역력강화, 체내세균억제, 기관지질환 개선 등 많은 부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꿀은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최고의 천연 건강식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연벌꿀, 디자인과 브랜드로 가치를 더하다
‘꿀’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대부분 커다란 유리병이나 플라스틱병 혹은 흔히 꿀단지라고도 불리는 도자기에 담겨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꿀은 천연벌꿀이나 청정지역 등을 내세워 광고하기 때문에 브랜드보다는 지역 특산물에 가깝죠. 사실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꿀을 맛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애용하는 한 명으로서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천연벌꿀이 품질이나 함량에서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지 못하는 현실이 특히 그렇고 실용성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꿀패키지 / 출처: 핀터레스트
같은 꿀이라도 이렇듯 훌륭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브랜드화 된다면 더 높은 상품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굳이 자신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네요. 확실한 건 브랜드와 디자인이 비슷한 품질이라면 차별화와 가치 상승에 분명한 장점을 부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디자인 전문회사 ‘Group Y’와 경기도 용인의 양봉농가들의 합작품인 ‘꼬뜨미엘(달콤한 언덕)’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1등급 천연벌꿀이라는 좋은 원료를 가진 농가와 브랜딩과 디자인에 특화된 디자인 전문회사가 만나 커다란 시너지를 효과를 낼 것입니다. 국산 벌꿀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든다면 앞으로 품질이 뛰어난 우리 지역의 특산물들이 국내를 포함해 해외까지 경쟁력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꼬뜨미엘 패키지
‘꼬뜨미엘’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휴대성을 강조한 파우치 형태로 제작되는데요, 평소 꿀을 즐겨 찾지 않는 분들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음용할 수 있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좋겠네요. 패키지는 5개입, 20개입 그리고 80개입 선물용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상황에 따라 구매하시면 됩니다. ‘꼬뜨미엘’은 6월 중순부터 만나보실 수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나 백화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진짜 천연벌꿀을 맛보다
꿀과꿀 / 출처: www.redbee.com
흔히 설탕꿀이라고 불리는 사양꿀은 말 그대로 꿀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생산한 꿀이기에 꿀의 온전한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단순히 꿀만 놓고 봤을 때 사양꿀과 천연벌꿀의 차이를 구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구분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탄소동위원소비’라는 것을 표기하게 되는데요. 꿀 속에 포함된 탄수화물 즉, 과당 및 포도당 속에 들어있는 탄소를 검사하는 분석방법으로 천연 아카시아벌꿀은 이 탄소동위원소비가 -23 이하의 범위를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서 탄소동위원소 -23을 초과한다면 설탕이 첨가되어 천연벌꿀로 볼 수 없는 것이죠. 참고로 설탕은 -11, 물엿과 올리고당은 -9에서 -10.6으로 분석됩니다. (*참고로 '꼬뜨미엘'은 -23을 넘지 않습니다.)
꿀벌 / 출처: www.patheos.com
믿을 수 있는 천연벌꿀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입힌 '꼬뜨미엘'!! 이제 꼬뜨미엘 파우치꿀로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달콤한 맛은 덤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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