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금)부터 25일(수)까지 ‘Project_제다움 展’이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계원예대, 경희대, 서울예대 3개의 학교에서 9명의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이번 전시는 듣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사진이나 설치, 회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제다움’은 ‘나다움’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데요, 전시에 참여한 9명의 작가는 형식적인 일관성 대신,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예술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이 전시는 보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이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되고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고, 자유로운 작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첫 번째 소개할 작가 남효진은 <스무살>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어요. 이 작품은 스무 살의 자잘한 파편들을 모아, 마흔 살의 자신에게 선물하는 일기라고 해요. 또 다른 작가 변상은은 <Another Space_bottom of pot>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남효진, <스무 살>



변상은, <Another space_bottom of pot>



성대발은 <chicken>이라는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점점 편리한 것을 찾으며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훗날 사람들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유지영은 <Homage to Mattew Brandt>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훼손된 사진들을 보면서 오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좌) 성대발, <chicken> / (우) 유지영, <Homage to Mattew Brandt>



이봉희는 <umspulen>이라는 작품을 소개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그는 “꼬맹이와 다른 공간에서 살게 된 후, 나는 4각형을 더 간절히 원하게 되었다. 우리는 분명 가족인데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 모조리 없어져 버렸다. 대체 누가 자꾸 지우개 질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최재원은 <security>를 통해 중국에서의 경비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위치, 그 영향에 미친 경비들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보여줍니다.



이봉희, <umspulen>



최재원, <security>



허건은 SNS로 소비되는 우리의 내면과 현실, 관심과 무관심을 통해 SNS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홍선아는 <貪>이라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마음 속의 연약함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선하는 “’어쩜 20년이 넘도록 함께 지냈는데 이렇게도 몰라’ 이 한 마디를 듣는 순간 모든 게 새로워지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작품 <FM DIME(2부)>의 기획 의도를 소개했습니다.



허건, <#>



홍선아, <貪>



황선하 <FM DIME(2부)>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일들에 치여 진짜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생각할 기회조차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지요. 나다운 것을 찾기 위한 전시, <Project_제다움> 展에서 여러분도 진짜 나다움을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전시 정보


<Project_제다움>

기간: 2015년 3월 13일(금)~3월 25일(수)

장소: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찾아가는 길: http://yoon-talk.tistory.com/2)

후원: 윤디자인연구소, 타이포그래피 서울

관람 시간: 평일 오전 10:00~18:00, 주말 및 공휴일 11:00~17:00

관람 요금: 무료

참여 작가: 남효진, 변상은, 성대발, 유지영, 이봉희, 최재원, 허건, 홍선아, 황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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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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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쿠로스케 2015.04.04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다움.. 그런 뜻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