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현란한 간판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주변을 고려하지 않는 간판은 도시의 경관과 통일성을 해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춘천시에서 가장 역사성이 있는 ‘중앙로’ 거리도 이러한 고민을 늘 안고 있던 거리였습니다. 춘천시와 윤디자인연구소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지역의 상점, 간판업체, 대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희망간판 프로젝트, 춘천시편 / 출처: 윤디자인연구소 vimeo





도시의 통일성과 미관을 헤치는 간판


 


춘천시의 중앙로는 춘천에서 가장 역사성이 있는 거리입니다. 행정, 산업, 관광 등 춘천의 모든 주요기능이 모여있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중앙로의 간판은 저마다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색깔도 크기도 모양도 제각기 형형색색입니다. 이로 인해 거리는 통일성이 떨어지고, 미관도 헤칠 수 밖에 없었죠.




산, 학, 관, 민이 함께 만드는 ‘희망간판 프로젝트’



 

춘천시와 윤디자인연구소가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가꾸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 ‘2014 춘천시, 중앙로 간판개선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희망간판 프로젝트’는 2014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춘천시 중앙로 900m구간, 총 90여개의 간판을 교체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역의 간판업체와 가게 주민, 담당 공무원, 대학생이 참여하여 대화하며 만들어 가는 ‘산(産), 학(學), 관(官), 민(民)’ 공동 프로젝트였어요.




중앙로 거리를 브랜딩하다




‘희망간판 프로젝트’는 거리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정한 후, 건물의 특성을 살리고, 그 다음 간판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특화된 거리,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리에 브랜딩을 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죠. 단순히 간판만을 교체하는 형식적인 간판개선사업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차원에서 도시 브랜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답니다.




이번 ‘희망간판 개선사업’은 중앙로 거리를 아름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과 주민 그리고 간판업체 모두 만족할만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주변의 거리도 조금씩 그 아름다움을 되찾아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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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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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춘천사람 2015.01.30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앙로 예전보단 깔끔해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