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7.

“왼손이 한일을 오른발도 알게하라”, 기업의 CSR(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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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업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공헌활동)은 근래에 들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사회적 투자로 인식되어 선택보다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거나 또한 더 나은 캠페인을 위한 고민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죠. 이전에 비해 기업들의 규모가 커지고 사회적 영향력 또한 증대됨에 따라 이런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도 덩달아 증가되기 때문이죠. 해외의 경우 사회책임투자(SRI) 펀드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하니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될 것이란 생각이 더 확실해지네요.






기업의 CSR활동이 만드는 긍정적 시너지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 출처: 유한킴벌리 유투브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30년간 진행되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CSR 활동으로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를 들수 있습니다.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수많은 나무를 희생시켜야만 하는 기업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 캠페인으로 기업은 자연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포지셔닝 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원료로 쓰지만 나무를 지속적으로 심고 가꾸어 옴으로써 단점으로 보일 수 있는 기업의 특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가꾸어냈죠.



기업 CSR 활동은 겉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철저히 계산된 마케팅 툴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위기나 단점을 방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죠. 하지만 다시 해석해보면 기업도 사회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기업이 CSR을 진행하기 위해 고려할 점


기업의 입장에서 CSR활동은 매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그것을 보고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은 물론 양 발에도 알려야 하는 기업의 CSR 특성상 소리 소문없이 묻힐 수도 있고요. 그래서 기업이 CSR을 진행하기 위해 꼭 고려해야 할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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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 ‘Plant This Letter’ / 출처: Adsoftheworld



*혼다자동차, ‘Plant This Letter’

혼다자동차의 ‘Plant This Letter’ 메일 프로모션입니다. 고객들에게 보내는 이 편지는 종이 자체에 씨앗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땅에 묻으면 식물로 자라나게 되죠. 혼다는 기업이나 단체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대체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는 ‘탄소 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친환경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이죠.



1. 연관성

첫번째로는 연관성을 들 수 있습니다. 책을 파는 기업이 집짓기 기부 캠페인을 한다거나 옷을 파는 기업이 불우 어린이를 위한 교육 캠페인을 한다든지 등의 CSR은 그 자체로 의미부여를 할 수는 있지만 해당 기업과 캠페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아 기억되지 못하고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죠. 반면에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소재는 일회성으로 잊혀지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너무 직관적인 형태의 뻔한 소재나 브랜드와 동떨어진 연관성이 약한 소재는 브랜드와 소비자간 연결고리가 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2. 진정성

다음으로는 진정성을 들 수 있는데요. 기업 CSR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며,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 진정성을 대상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기업의 CSR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도, 또 반대로 의도치 않은 역효과의 성적표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진정성 여부에 따라 대상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연결될 수도 생색내기식의 부정적 신호로 연결될 수 있기에 보여주기만을 위한 사회공헌이라면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3. 크리에이티브

마지막은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사회공헌활동 자체에 경중을 따질 수는 없으나 수 많은 기업들의 수 많은 CSR활동에서 우리 기업만의 차별화는 어찌 보면 필수적이죠.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가 없는 단순한 기부나 참여하는 방식의 CSR 캠페인은 일회성에 그치거나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포지셔닝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티브한 기부방법들을 몇 가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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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 of Happiness 캠페인 / 출처: Adsoftheworld



* ‘Half for Happiness’

브라질의 한 비영리기관에서 진행한 캠페인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식료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돈은 정상적으로 지불하되 상품은 반만 가져가는 Half for Happiness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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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rming Hanger’ / 출처: Samusocial



* ‘The Warming Hanger’

루마니아의 자선단체 ‘Samusocial’에서 노숙자를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세탁업체와 제휴를 맺어 ‘이 옷걸이에 걸린 헌 옷이 노숙자를 위한 방한복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붙인 옷걸이에 세탁한 옷을 걸어 고객에게 돌려주면 다시 세탁을 맡기러 올 때 헌 옷을 가져다 주는 방식.



돈 잘 버는 기업만큼 어려운 것이 착한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업의 사회적 투자가 지역을 발전시키고 그로하여금 지역의 인재들이 다시 기업의 자산으로 되돌아왔던 GM의 예시처럼 기업과 사회가 서로 웃을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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