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4.

한 편의 소설 같은 이야기 - 박과장과 ‘윤폰트북’ 어플

  

윤디자인연구소 공식 블로그 윤톡톡에 한 달에 한번 업로드 할 포스트를 작성해야 하는 박과장은 그때가 돌아올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것 같은 고뇌에 빠집니다.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 담긴 재미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과 눈 깜짝할 사이에 다가오는 포스트 마감 날짜 때문이죠! 박과장이 이번 달에 써야 할 포스트 주제는 얼마 전 윤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윤폰트북’ 어플 소개랍니다. 본인이 개발한 어플이기에, 일단 아무 망설임 없이, 아무 거리낌 없이 편하게 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 현재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약 500여 종의 서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 서체를 어플로…

 

잠시 타이핑을 멈추고, 멍하니 모니터를 쳐다보는 우리의 박과장. 곧 머리를 쥐어뜯으며 소리칩니다.

 

“으악! 글이 너무 딱딱해! 영혼이 없어!!”

 

마치 자신이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냥 고뇌에 찬 얼굴로 절규를 하네요. 때마침 옆방에 있던 박과장의 와이프님(자∙타칭 베테랑 편집/그래픽 디자이너)께서 달려와 안쓰러운 눈빛으로 그를 달래줍니다. 박과장이 글을 써야 하는 그때마다 매번 그래왔던 것처럼 응원의 눈빛 한번 날려주고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려 자리를 뜨려고 하자, 박과장이 와이프님의 팔을 꼭 잡고 말합니다.

 

“와이프님, 어찌 남편이 이리도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데, 모른척하며 스마트폰 게임을 하려고 하는 것이오? 이리 와보시오. 냉큼 오시오!”

 

박과장은 ‘모두의 X블 모두의~♪’라는 게임 주제곡(?)을 흥얼거리며 어플을 실행하고 있는 와이프님의 스마트폰을 과감하게 뺏어 종료시켜버리고, 곧바로 윤디자인연구소에서 만든 ‘윤폰트북’ 어플을 실행해 보여줍니다.

 

“와이프님, 이 어플은 이번에 내가 만든 어플인데, 윤디자인연구소의 다양한 서체를 볼 수 있는 어플이오. 베테랑 편집/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윤서체를 활용하기 위해 이 어플을 실행했다 생각하고, 버튼을 꾹 눌러보시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박과장과 그의 와이프님이 윤디자인연구소의 ‘윤폰트북’ 어플을 살펴볼텐데요. 여러분도 ‘윤폰트북’이 어떤 어플인지 궁금해진다고요? 두 사람이 함께하는 현장, 여러분도 동참하시죠!

  

 

윤서체가 궁금하다면 ‘윤폰트북’ 어플을 실행해보자!

 

와이프님의 스마트폰으로 실행한 ‘윤폰트북’ 어플. 첫 화면인 윤디자인연구소의 로고가 화면에 떴군요.

 

<딱 2초만 뜨는 윤디자인연구소 CI>

 

“와이프님, 여기 보시오. 로고를 살펴보면 윤디자인의 N과 D가 합쳐져 있지 않소? 저것은 유연하면서도 열린 사고의 창조적인 마인드를 상징하는 것이라오.”

 

박과장은 뜨거운 애사심을 가득 담아 와이프님에게 회사 CI의 뜻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의 와이프님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 이야기를 잘 듣고 있네요. (깨알 같은 회사 PR…^0^)

 

“보통의 사람들은 웹사이트를 클릭한 후 3초가 지나면 지루함을 느낀다오. 때문에 윤디자인연구소의 로고가 나타난 후 바로 2초 뒤에 로고를 사라지게 만들었다오.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을 줘서 어플을 자주 실행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랄까!”

  

 

이해할 수 없는 박과장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와이프님은 본격적으로 실행된 ‘윤폰트북’ 어플의 메뉴 화면에서 ‘용도별’ 메뉴를 선택해 터치합니다. 이윽고 ‘제목용’ 메뉴를 누르더니 곧장 ‘교양 있는 글씨’ 서체를 클릭합니다.

 

“와이프님, 디자이너의 직감으로 지금 이 서체를 고른 것이오?”

 

박과장의 기대에 찬 눈빛을 살짝 외면하며, 그의 와이프님이 중얼거립니다.

 

“아니, 그냥…” / “………;;;;”

 

짧은 침묵이 흐르고, 곧 ‘교양 있는 글씨’의 상세 보기화면이 나오자 와이프님이 귀엽다며 좋아합니다. 마치 자신이 칭찬의 말을 들은 것 마냥 신난 박과장이 부가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멀티터치로 글자를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답니다. ^^>

 

“이것 좀 보시오. 이 어플은 멀티터치로 글자를 크게 볼 수 있고, 서체 즐겨찾기 지정도 가능하다오. 또한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글자색과 배경색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오. 화면을 터치하면 중간에 화살표 버튼이 나오는데, 굵기가 다른 서체들을 볼 수 있다오. 자, 와이프님. 나와 함께 배경색을 바꾸어보겠소? 무슨 색이 좋으오?”

 

<원하는 색으로 배경색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

 

그러자 와이프님이 본인은 딱 서체만 봐도 작업할 이미지에 어떻게 어울릴지 판단이 선다며, 배경색을 바꾸는 것은 필요 없다고 말하자 박과장이 살짝 울먹이며 말을 잇습니다.

 

“내가 배경색 바꾸는 기능 구현한다고 코피 터지게 야근까지 했는데.. 흑.. 그냥 넘어갈 순 없지. 그냥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배경색 지정!”

 

야근이라는 말에 조금 미안해졌는지, 와이프님이 말합니다.

 

“여보, ‘윤폰트북’ 어플 제 스마트폰에 설치해주세요~”

 

설치를 원한다는 와이프님의 말에 또 다시 신난 박과장이 설명합니다.

 

티스토어(윤폰트북 어플 바로 가기)구글 플레이(윤폰트북 어플 바로 가기)에서 다운받아 바로 설치 가능하오. 어플 마켓에서 ‘윤폰트북’으로 검색해도 된다오. 아! 참고로 ‘윤폰트북’은 안드로이드 어플만 준비되어 있다오!”



그렇게 박과장은 그의 와이프님과 수다 떠느라 포스트 원고를 마무리 하지 못했고, 다음날 윤톡톡 담당자에게 불려가 혼이 났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새드 엔딩(?)의 이 스토리를 해피 엔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여러분이 ‘윤폰트북’ 어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시면 된답니다~ 주변 분들께 소문도 많이 내주시고, 다운로드 받아 설치까지 완료한다면 금상첨화! 여러분이 직접 박과장과 ‘윤폰트북’ 어플 이야기의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