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

'미술 전시' 검색결과 (5건)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전시 리뷰

지난 4월부터 서울 시내의 트렌디하다는 카페나 옷 가게에는 트로이카의 포스터가 붙어있더군요. (홍대와 가까운 곳에서는 상수동의 앤트러사이트에 가시면 포스터를 볼 수 있었어요.) 대림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를 하는구나 싶었지만, 전시기간이 10월까지라서 여유롭게 보자 싶었죠. 그런데 마침 현충일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태극기부터 달아놓고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답니다. 아무래도 휴일이나 주말의 미술관 관람은 늦게 가면 여유롭게 보기 힘들기도 하거니와 초등학생 단체관람 무리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그날은 내가 고흐를 보고 온 건지 피카소를 보고 온 건지 모르게 되거든요. ㅠㅠ 전시를 보기 전에 작가의 프로필이나 대표작을 공부하고 가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가기 전날에 살짝 찾아봤어..

부암동 속 보물 같은 미술관, 어디까지 가봤니?

인왕산 기슭의 멋지고 소박한 동네, 부암동.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이 동네를 여러분은 알고 계시나요? 전 8년 전에 부암동의 존재를 처음 알고 부암동 마니아가 되어 버린 사람 중 하나랍니다! 지금이야 ‘1박2일’이나 ‘VJ특공대’ 같은 유명한 프로그램에서 부암동의 명소나 맛집을 다뤄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지만 그 때만 해도 서울에 그런 동네가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었거든요. 15년 전 삼청동에 처음 가봤다가 '금사빠'가 되어 주구장창 갔었는데, 이젠 너무 유명해지고 상업적으로 변질되어 쳐다보기도 싫은 동네가 되어버린 것과는 다르게 부암동은 아직도 애정이 듬뿍~ 가는 곳이랍니다. 부암동이 대체 어디 있는 동네냐고요?네~ 아직도 모르시는 많은 분을 위해 알려드릴게요!경복궁과 청와대를 ..

예술을 입은 책, 출판계의 거장 슈타이들을 만나다! – 슈타이들展

너무도 추웠던 겨울 날씨 탓에 ‘여름은 언제 오려나~’하며 목 빠지게 여름 기다리던 분들 많으셨죠? 그런데 벌써 장마철! 비 안 오는 마른 장마 때문에 푹푹 찌는 한낮 더위가 매일 펼쳐지고 있어요. 6월은 이미 다 지나갔고, 숨막히는 더운 날씨를 걱정해야 할 7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날씨가 무덥거나 비가 오면 아무래도 밖으로 돌아다니기 불편하다 보니, 약속이 생기면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같은 실내에서 밥과 영화, 커피까지 한번에 해결 가능한 곳을 주고 찾게 되는데요. 이런 코스도 한두 번이지 매번 그렇다면 재미없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더위와 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멋진 데이트&나들이 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바로 전시회 관람하기! 오늘은 2013년 하반기에 진행되는 수많은 전시들 중 폰트와 깊..

신선한 경험, 생각의 확장을 야기하다! 6월의 갤러리뚱!

벌써 2013년의 절반, 6월이 왔네요. (이런!) 그런데 6월은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달인 것 같아요. 아마 현충일과 6.25가 있는 달이라 그런가 봐요. 어릴 적 현충일에 나들이 계획을 세우면 비가 와서 나들이를 못 떠났던 기억이 많은데요. 그때마다 서운하기보단 하늘도 슬퍼서 우느라 그렇다고 신기해했었어요. 참, 6월은 장마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네요. ^^ 맑은 날에도 온통 회색일 것 같은 6월, 여러분의 일상은 어떤 일들로 계획되어 있나요? 윤디자인연구소의 갤러리뚱에서는 두 가지 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의미 없는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성도형 작가의 개인전 ‘새롭게 보다: 무의미’와 양안시차(양쪽 눈의 망막에 맺히는 상의 차이)의 원리를 그림을 풀어낸 최영 작가 초대전 ‘두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슬픔, 구본아 개인전 ‘침묵의 봄’

활짝 핀 꽃 소식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꽃나무마다 후두두 떨어진 꽃잎을 보며 그 초라함에 서글픈 마음 한번쯤 가지셨을 거예요. 새로 난 것이 있으면 소멸하는 것도 있는 것! 여러분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계신가요?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는 이렇게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슬픔을 작품으로 표현한 동양화가 구본아 개인전 ‘침묵의 봄(the Silent Spring)’이 열리고 있어요. 구본아는 수묵을 작업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작가인데요. 그녀가 표현하는 수묵은 새로운 표정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현대미술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하죠. 그럼 지금부터 동양화의 새로운 바람, 구본아 개인전 ‘침묵의 봄’에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지 살짝 엿보러 가볼까요? 자연의 적나라한 이름, 시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