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1.

'레드닷 수상' 롯데면세점 전용서체, 한글 타이포그래피로 더 빛나다



윤디자인은 글꼴(서체) 디자인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연구를 기반으로 글꼴 디자인과 브랜드, 콘텐츠의 관계를 탐구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하며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또 하나의 반가운 결실이 멀리 독일로부터 전해져 왔는데요. 윤디자인이 한글 서체 개발을 전담한 롯데면세점 전용서체 ‘마이롯데(My LOTTE)’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Red Dot Design Award)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수상한 것이죠.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0개국 8,000여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마이롯데’는 수상작 748편 안에서도 단 61편의 작품에만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윤디자인이 제작한 출품용 포스터가 한글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롯데’라는 기업 전용서체의 완성도 못지않게,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조형적 아름다움이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레드닷 출품을 위해 윤디자인이 제작한 ‘마이롯데’ 소개 포스터

ⓒ YOONDESIGN


  ‘마이롯데’는 윤디자인이 한글을, 토탈임팩트가 영문을 개발하여 완성한 서체입니다. 한글과 영문 모두 미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지만, 알파벳권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다면, 영문보다는 한글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쪽이 더 유의미하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으로 한글 포스터를 기획했습니다. 또한 서체의 완성도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해당 서체를 활용한 세련된 타이포그래피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죠. 


  윤디자인은 2016년 초부터 꼬박 1년을 매달려 ‘마이롯데’의 한글 서체를 완성했는데요. 그런 만큼, ‘마이롯데’만이 지닌 한글 자소의 개성과 비주얼 포인트를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작 경험과 타이포그래피적 미감을 바탕으로 레드닷에 출품할 ‘마이롯데’ 소개 포스터를 디자인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 YOONDESIGN


  ‘마이롯데’ 한글 서체 개발과 레드닷 출품용 포스터뿐 아니라, 윤디자인은 이 서체의 가이드 페이지도 제작했는데요. IT와 콘텐츠를 접목한 컨버전스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아트(Aart)와의 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에이아트가 자체 개발한 웹사이트 구축 솔루션 ‘볼트페이지(Voltpage)’를 기반으로 꾸며진 가이드 페이지는 ‘마이롯데’의 스펙을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롯데’ 가이드 페이지(http://lottedfs.voltpage.net)


  윤디자인은 앞으로도 글꼴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을 더 깊고 단단히 다지고, 감각적인 브랜딩과 기획력을 더하며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확장할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꾸준히 향해나갈 윤디자인의 미래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