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

펭귄북스 디자인의 ‘신의 한 수’ 데이비드 피어슨을 만나다, 매거진 <The T> 6호 발간

 

 

 

10월 1일, 매거진 <The T> 2015 가을호(제6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룹와이가 계간 발행하는 <The T>는 타입과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이슈와 이야기,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담아 매 호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게스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만들고 있어요. 이번 호 디자인은 ‘관계’라는 콘셉트로 스튜디오 고민(인터뷰 보러 가기)에서 진행했답니다.

 

<The T> 6호에서는 펭귄북스 디자인의 ‘신의 한 수’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전통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러일으킨 디자이너 데이비드 피어슨(David Pearson) 인터뷰와 오는 10월 6일(화)~18일(일)까지 그룹와이 갤러리뚱과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제4회 한글잔치> 작품 프리뷰를 볼 수 있어요. 또한, 정병규의 ‘<훈민정음> 어떻게 새롭게 볼까’, 유정미의 ‘대중을 생각한 디도 V 귀족을 생각한 보도니’, 타이포그래피 교육에 관한 단상(송성재)과 소고(김창식), 설문조사 등이 담겨있답니다. 아울러 ‘강병인의 영묵체’ 제작 스토리와 ‘한글로 실천하는 사회공헌 - 희망한글나무’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T – Typography: 데이비드 피어슨 인터뷰, <제4회 한글잔치> 작품 프리뷰

 

펭귄북스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재직했던 데이비드 피어슨을 만났습니다. 그가 펭귄북스에서 리디자인한 책 중 하나는 기존보다 10배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고 하니, ‘새로운 생명력’이란 표현이 과하지 않겠지요. 클래식하면서도 뛰어난 감각을 선보이는 타이포그래피가 주를 이루는 그의 작업을 인터뷰 글로, 오리지널 이미지로 담아냈습니다. 이와 함께 <제4회 한글잔치> 작품 프리뷰를 담았는데요, 강구룡, 마이케이씨(mykc), 문장현, 신덕호, 윤여경, 이용제, 이지원 등 7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한글을 멋지게 작업에 녹여냈습니다.

 

 

 

 

 

 

H – History: 정병규, 유정미, 정복동의 글자 히스토리

 

지난 호에 이어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문자학’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번 6호에서는 ‘<훈민정음>을 어떻게 새롭게 볼까’라는 주제를 다루었어요. 정병규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글을 사용하여 문화 생산의 영역을 이루고 있는 우리 디자이너들이라면, 반드시 자신이 서 있는 ‘운동장’은 어떤 곳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그 고민은 숙명적으로 <훈민정음>과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유정미의 ‘디자이너 V 디자이너’ 코너도 계속되는데요,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비슷한 듯 다른 업적을 비교해보는 코너로, 이번 주인공들은 모던 스타일의 대표주자 디도(Didot)와 보도니(Bodoni)입니다. 정복동의 ‘한글 편지의 장법 변천과 허실(虛實)의 조형미’ 역시 흥미진진합니다. 5호에 이어 6호에서는 사대부 남성과 여성의 한글 편지에 나타난 미학적 특징과 구성상의 차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사상과 생활 양식 등을 살펴봅니다.

 

 

 

 

 

 

E – Education: 타이포그래피 교육 단상과 소고, 그리고 설문조사

 

흔히들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필수 항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대학 디자인과 내에서의 타이포그래피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타이포그래피를 배우는 학생들은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The T> 6호에서는 그룹와이(구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및 일반인으로 구성된 TS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다루었습니다. 이와 함께 호서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송성재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그래픽디자인학과 김창식 교수가 타이포그래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T – Type: 희망한글나무, 강병인의 영묵체, 윤고딕 윤명조 해부학

 

2009년부터 시작한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는 서체 기부를 통해 장애인 및 한글 단체를 돕는 목적으로 ‘디자인의 사회공헌’이라는 의미로 진행되어왔습니다. 그동안 밝은체(2009), 법정체(2010), 소설책165페이지체(2011), 대한민국독도체(2012), 북촌마을체(2013), 희망드림체(2014) 등의 서체가 희망한글나무를 통해 기부되었고 올해는 ‘오후의햇살체’를 선보입니다. 서체 디자이너들과 사용자들의 선한 의지로 무럭무럭 자라온 희망한글나무가 7년 동안 걸어온 길을 소개합니다. 이와 함께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영묵체 제작 스토리그룹와이의 스테디셀러 폰트 ‘윤고딕, 윤명조’를 이미지로 만날 수 있는 페이지를 구성했습니다.

 

 

 

 

 

 

 

 

매거진 <The T> 2015 가을호(제6호) 목차

 

[Typography]
펭귄북스 북 디자이너 데이비드 피어슨(David Pearson)
제4회 한글잔치 작품 - 강구룡, 마이케이씨, 문장현, 신덕호, 윤여경, 이용제, 이지원

 

[History]
<훈민정음>을 어떻게 새롭게 볼까 _ 정병규
대중을 생각한 디도 V 귀족을 위한 보도니 _ 유정미
한글 편지의 장법 변천과 허실(歔實)의 조형미 _ 정복동

 

[Education]
타이포그래피 교육 단상 _ 송성재
타이포그래피 교육 소고 _ 김창식
타이포그래피 교육의 오늘 _ 설문조사

 

[Type]
한글로 실천하는 사회공헌,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
손에 붓을 쥐고 직접 쓴 듯한 디지털 서체, 영묵체
윤명조 윤고딕 해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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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T>는 계절별로 발행합니다.
(2015년 발행: 여름호 7월 1일, 가을호 10월 1일, 겨울호 12월 31일)

 

 

 

오프라인 구매 정보

홍대 땡스북스, 유어마인드, 상상마당, 1984, 윤디자인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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