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5.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새로운 윤디자인 가족 ‘윤패널’


‘가족’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힘들고 모진 일을 겪더라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그 모든 아픔을 치유할 수 있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에게 보내주는 관심과 사랑, 응원은 우리 모두가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을 거예요. 이렇게 생각만해도 따뜻하고 푸근해지는 가족이 새로 생긴다면 더욱더 든든하게 지낼 수 있겠죠? 


 

그런데 최근 윤디자인연구소에는 100명이나 되는 든든한 새 가족이 생겼어요. 한글을 사랑하고,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움을 인지하며, 윤디자인연구소를 향한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윤패널’ 1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랍니다. 윤디자인연구소에 무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줄 새로운 가족, 윤패널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윤패널, 그들은 누구인가?!


 

‘윤패널’은 지난 2012년 12월 3일부터 2013년 2월 15일까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원한 지원자 500여 명 중 공정하고 엄격한 선정 기준에 의해 선발되었습니다. 전문가 패널, 실무자 패널, 학생 패널의 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가 패널은 디자인 전공 교수 및 석•박사 학위 소지자, 실무자 패널은 디자인 및 타이포그래피 관련 업무 종사자, 학생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이상이라는 자격요건이 있어요.


윤패널을 선정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으로 새하얗게 불태우다!



윤패널을 선발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담당자로서 수 많은 지원자들 중 1차 후보자를 가려내는 일은 너무도 힘든 작업이었어요. 지원자들 모두가 정성스럽게 적어 낸 지원 동기란에는 한글과 타이포그래피를 사랑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진심 어린 마음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희가 계획한 윤패널 1기 선발자는 전문가 패널 10명, 실무자 패널 50명, 학생 패널 40명의 총 100명이었기에, 고되지만 의미 있고 보람 있었던 선발 작업은 가장 열정적인 100명의 선발자를 남기고 결국 완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많은 지원자들은 꼭 2기, 3기의 재도전을 통해서라도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


윤패널 모집은 아주 오래 전부터 계획되고 진행되어 온 일이었습니다. 윤패널 운영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한글 타이포디자인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을 그룹별로 선발하고, 그들의 연구와 정보 공유를 통해 대한민국 타이포디자인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 시키는데 기여하자는 것이고요. 둘째는 윤디자인연구소가 신서체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이 모든 작업은 결국 소비자를 위한 일이기에, 이러한 과정을 소비자에게 개방하고 그들을 참여시켜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과정과 결과와 보람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디자인연구소의 많은 준비가 필요했고 오랜 준비와 기다림 끝에 드디어 윤패널 1기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의 새 가족, 윤패널을 소개합니다~!



윤패널 1기는 윤디자인연구소의 모든 서체를 제공 받아 사용하며, 사용자 입장에서 활용 및 편의성,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들려 줄 예정이랍니다. 그 외에 윤디자인연구소가 주최하는 모든 디자인 관련 세미나에 우선적으로 참여하여 패널 개개인의 발전과 더불어 윤디자인연구소의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도움을 주게 될 것이에요. 때로는 윤디자인연구소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따끔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패널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하는 유연성 있고 성숙한 윤디자인연구소가 되고자 해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윤패널을 새로운 가족이라 칭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어떤 쓴 소리도 한 가족이기에, 따뜻한 사랑이 전제하고 있다는 걸 서로가 알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저희는 전문가 패널에게는 Advisor, 실무자 패널에게는 Leader, 학생 패널에게는 Friend라는 닉네임을 드렸어요. 의미 그대로 전문가 패널에게는 귀중한 조언을 부탁 드리며, 윤디자인연구소와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십사 하는 마음을 담았답니다. 실무자 패널은 현재 현장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발전에 주축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긍정적인 리더로서의 역할을 맡아주십사 하는 마음이고요. 끝으로 학생 패널은 현재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로서 가장 역동적이며, 발전 가능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윤디자인연구소와 친구가 되어 함께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손님이나 새 식구를 맞이하기 전에 안팎으로 집안 청소를 깨끗이 하고 스스로의 몸과 마음도 재정비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습니다. 지금 윤디자인연구소는 새 식구 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새로운 가족이 된 윤패널은 윤디자인연구소에서 어떤 부분을 배우고 느끼고 싶어하실지, 조금이라도 어색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을지, 윤디자인연구소와 윤패널이 함께 하는 모든 작업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 만족과 기쁨을 줄 수 있을지 많은 부분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보다는 반가움과 기대가 앞서는 마음이 더 크답니다. 윤디자인연구소와 윤패널이 걸어가는 길이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행보임을 믿기 때문이죠. ^^


윤패널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정말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