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턱시도'(출처: 네이버 영화)
공중전화에서 걸어 다니며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발전하더니, 통화와 인터넷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말 그대로 '스마트'한 스마트폰까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통화는 물론 문자 메시지, 인터넷, 카메라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 워치가 출시했어요.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스마트 기기인 스마트 워치는 활용 가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가 나오기 전만 해도 스마트 폰과 태블릿이 잠자던 모바일 운영체제(플랫폼)의 시장 경쟁을 불러일으켰었지요. 현재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ndroid OS)와 애플 운영체제(iOS)로 양분된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이 두 제품 군을 탑재한 스마트 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고요, 이 경쟁이 서서히 다른 기기로 번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해드릴 스마트 워치입니다. 이미 여러 회사가 다기능 스마트 워치를 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최근 들어 더 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어요. 소니(Sony)나 모토로라(Motorola) 같은 기업 외에도 나이키(Nike) 같은 스포츠웨어 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내놨으며 또한, 중소 전문 업체나 스타트업 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기능과 특징이 다른 이들 제품은 손목시계 시장의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 워치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지난달 4일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기어’가 발표되었는데요. 손목 시계와 스마트폰을 접목한 갤럭시 기어는 시계 줄에 카메라(190만 화소)를 장착해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요, 또한, 전화뿐 아니라 알람 설정, 날씨 확인 등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통화할 수 있고 문자나 이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소니의 스마트 워치2
출처: 소니 홈페이지(바로 가기)
지난해 7월 소니(Sony)는 삼성전자에 앞서 스마트 워치를 선보였는데요, 그러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1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이었지만, 스마트폰 액세서리 수준의 기능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절치부심한 소니가 ‘스마트 워치 2'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 워치 2의 장점은 높은 호환성입니다. 안드로이드 4.0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타사 스마트 폰과도 호환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배터리 유지 시간이 3~4일으로 긴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애플의 아이 워치
마지막으로 아직 나오지 않은 애플에 '아이 워치'입니다. 애플의 아이 워치는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는 소식 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요. 당장 정보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이미 나오기 전부터 이슈를 일으키고 있죠. 애플이 어떤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게 될지는 내년이 되면 알 수 있겠죠? 이 밖에도 스마트 워치를 내놓은 기업들이 많아요. 하나하나 훌륭하고 혁신적인 아이템들을 가지고 있어요. 다 소개 못 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
영화 '아이언맨'(출처: 네이버 영화)
업계에서는 스마트 워치가 스마트폰을 능가할 수 있을 거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게 귀찮은 소비자에게 손목에 스마트 워치만 차면 만사 Ok인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거죠. 즉 시계를 보는 것만으로 문자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고 인터넷 등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스마트 워치에 장착한 센서로 각종 헬스케어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니까요.
스마트 워치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컴퓨터 시대가 활짝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키 퓨얼 밴드처럼 팔찌 형태의 스마트 기기나, 구글이 개발 중인 안경 형태의 스마트기기 ‘구글 글래스’처럼 인간이 착용하는 모든 장비의 스마트화가 이뤄질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마트 워치가 가장 맘에 드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