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의 깃발이 전장 위에 휘날립니다. 승리와 자유를 갈망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치열한 전투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승자의 깃발을 힘차게 내리꽂는 순간, 영광과 평화의 노래가 프라시아에 울려 퍼집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스토리와 광활한 심리스 월드, 현실감 넘치는 타격 액션으로 몰입도 높은 플레이, 차별화된 그래픽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넥슨의 2023년 초대형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프리뷰가 3월 2일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사전등록 중이며, 프리뷰와 함께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도 시작되었는데요, 캐릭터명 선점은 벌써 1차 마감이 되는 등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면서 이번 신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얼마나 뜨거운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게임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유저들을 위해 넥슨은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만든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를 배포했습니다.
서체 디자인. 장연준
글. 정이현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 「프라시아 전기」
프라시아 전기는 엘프에 점령당한 프라시아를 배경으로 이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인류의 전쟁사를 기록해 나갑니다. 유저들은 인류의 희망인 ‘스탠더’가 되어 플레이하는데요, 스탠더들의 연합체 ‘결사’에 소속되어 다른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차지하고 성장시킵니다. 프라시아에 존재하는 수많은 결사는 저마다의 고유한 결사 문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결사 문장이 담긴 깃발을 들고 전장에 나서죠. 그리고 전투에서 승리한 결사만이 이 깃발을 내리꽂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프라시아 전기의 세계관과 스토리, 아이덴티티를 담아 윤디자인그룹은 동명의 전용서체 「프라시아 전기」를 개발했습니다. 승리의 깃발을 내리꽂는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공성전의 긴장감을 직선과 사선으로 시각화하였죠.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의 자소와 세리프, 글줄에서는 그러한 속도감과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사실 처음엔 디자인 콘셉트를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프라시아 전기의 전투 영상, 스크린샷 등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인 공성전과 결사의 문화를 표현한 문장이 그려진 깃발을 모티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리서치를 하다가 중세 시대 기병들이 창끝에 깃발을 달고 맹렬히 달려가는 그림을 봤는데, 날렵한 움직임과 날이 바짝 선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생각과 느낌을 글자로 표현했습니다.
―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를 개발한 윤디자인그룹 TDC 장연준 디자이너 ―
속도감 있게 상승하는 이음줄기와 내리꽂는 깃발을 형상화한 기둥 ‘ㅣ’, 깃발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한 ‘ㅍ’, 긴 창으로 원을 그린 듯이 두 번에 걸친 획으로 디자인한 ‘ㅇ’ 등에서 서체의 콘셉트가 도드라집니다. 특히 한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중성’에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세로모임 중성 ‘ㅡ’는 바깥쪽이 두껍고 안쪽으로 올수록 얇아지지만, 아웃라인에서 한쪽은 수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문 역시 한글과 같은 콘셉트로 디자인하였는데요, 통일감을 살려 프라시아 전기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했습니다. 사선 형태의 끝맺음을 규칙적으로 적용하고, 깃발의 날렵한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는 장체 스타일로 일반적인 폰트보다 더 많은 글자를 한 줄에 적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글의 모임꼴과 공간을 고려하여 낱자에 어울리는 적정 너빗값을 설정해 고정폭으로 디자인했고, 시각 중심선을 중상단으로 설계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윤디자인그룹은 전용서체 개발과 함께 게임 내에 적용되는 임베딩 폰트로 윤고딕 775와 755를 커스터마이징하여 제공했습니다. 프라시아 전기는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하기 때문에 작은 화면에 많은 글자가 들어가야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가독성과 심미성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장평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윤고딕의 숫자는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의 숫자를 적용하되 서로 어우러지도록 두께와 크기감을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게임 내 최적화된 윤고딕으로 유저들은 보다 편안하게 글자를 읽으며 플레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버스나 전광판 광고에서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를 종종 발견하곤 하는데, 보면 참 반가워요. 서체 디자인은 다른 분야의 디자인보다 텀이 길거든요. 약 6개월 정도 걸리는데요, 그래서 제가 만든 서체는 마치 제 분신 같아요.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갑니다.
―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를 개발한 윤디자인그룹 TDC 장연준 디자이너 ―
넥슨에서는 현재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강렬한 한 줄이 필요한 곳에 적용해보세요. 무척이나 잘 어울릴 겁니다.
이렇게 전용서체와 커스텀된 윤고딕으로 더욱 완성도 높아진 프라시아 전기! 어서 빨리 플레이해볼 수 있기를 함께 기다려봐요.
프라시아 전기 전용서체는 폰코(font.co.kr)의 한글나눔폰트로를 통해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글나눔폰트는 구매하지 않아도
폰코 자키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제한 없이 모든 제작물에 사용 가능한
‘나눔 라이선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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