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에서 한글날 571돌을 기념하여 발행한 <한글 활자의 은하계(Galaxy of Hangeul)>의 북 커버 디자인과 포스터가 The Type Directors Club, New York (이하, TDC New York)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타이포그래픽 엑설런스(Typographic Excellence) 를 수상했습니다.
TDC New York은 타이포그래피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개발시키기 위해 지난 1946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국제 타이포그래피 협회인데요. 설립 이래로 공모전을 개최 및 수상작 세계 전시뿐만 아니라 세미나, 교육과 출판을 통해 타이포그래피 및 그래픽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커뮤니케이션 부문 공모전 심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인 펭귄 팬덤 하우스(Penguin Fandom House) 소속 아트디렉터인 크리스 세르지오(Chris Sergio)와 카사리노 디자인의 대표이자 아트디렉터인 캐서린 카사리노(Catherine Casalino)가 공동 의장을 맡아 7명의 심사위원단과 함께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도 상반기 세종 도서로 선정되기도 한 <한글 활자의 은하계>는 일본 츠쿠바기술대학(筑波技術大学) 류현국 교수가 지난 21년 동안 40여 개국의 나라들에서 한글 활자의 기록들을 찾아 연구한 결과물들을 2년간 재편성하여 발행한 서적으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글 활자 관련 사료들을 직접 검증하고 집대성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담은 것입니다.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은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세상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글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점, 선, 면으로 구성하여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글자의 의미를 시각화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픽 엑설런스로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중국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국내 전시 시, 방문해 전 세계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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