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3.

『the T』 혁신호(제9호)발간


『the T』 제9호가 발간되었습니다.이번 호는 내용과 편집에 전면 개편을 단행한 ‘혁신호’입니다. 출판디자이너 정병규, 디자인저술가 전가경, 북디자이너 정재완의 편집 참여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잡지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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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첫 호이기도 한 제9호의 혁신 키워드는 ‘디자인 생태계’입니다.디자인이란 본래 매일매일의 일상과 관계 맺으며 문화를 형성해나가는 것입니다. 이에 주목하며 『the T』는 따로 동떨어진 들판, 즉 ‘분야(分野)’로서의 디자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감싸 안는 하나의 ‘생태계’로서의 디자인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위주의 폐쇄성을 넘어, 디자이너와 사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폭넓은 디자인 담론을 펼쳐나가려 합니다.


이 같은 방향성은 다섯 가지 코너 — ①특집 ②에세이 ③연재 ④번역 ⑤전시리뷰 — 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특집에서는 1950~1960년대 한국의 영화 포스터에 나타난 타이틀을 다루며 한글의 이미지성과 위상을 재점검해보았습니다. 당시 우리나라가 미국을 거쳐 만난 서양 문화 및 타이포그래피는 영화 포스터의 한글 타이틀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깊이 논의하고자 출판디자이너 정병규,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최지웅, 북디자이너 정재완, 타이포그래피 학자 유정숙 등 전문가 패널과 함께 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의 한글 타이포그래피 시작을 1950~1960년대의 영화 포스터 타이틀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한국 디자인사에 관한 유의미한 논제와 가설 등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디자인’이나 ‘타이포그래피’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던 50~60년대의 다채로운 영화 타이틀 — 한글 레터링 작업물들, 그것을 제작한 무명의 작업자들에 대한 접근과 분석은 한국 디자인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에세이 코너인 ‘문자·활자·타이포그래피’는 오늘날 한국의 디자인 현장을 살아가고 있는 현업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강주현, 김동신, 김린, 박미정, 박상순, 박지나, 송성재, 신영은, 심우진 등 9명의 에세이는 현재 우리 디자인계의 사정을 보다 내밀히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차원의 디자인적 시야를 제시해줄 것입니다.



‘연재’란의 두 필자인 안진수, 유정미는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풍부한 디자인적 사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재 란은 논문 위주의 단선적인 아카데미즘적 경향을 지양하고, 총체적 사고를 통한 비평적 글쓰기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번역’은 논문, 칼럼, 에세이 등 해외의 유의미한 텍스트를 발굴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제9호에서는 영국의 그래픽디자이너 리처드 홀리스가 쓴 「예술+기술=디자인」, 1930년대 얀 치홀트의 ‘포에부스팔라스트 극장(Phoebus-Palast)’영화 포스터를 분석한 「새로운 광고, 새로운 시선」을 옮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리뷰’에서는 지난해 가을 열렸던 <전승과 창조: 뤼징런의 북디자인과 10명의 제자>, <북디자인, 조혁준 1992-2016>, <원도,두 글씨장이 이야기: 최정호, 최정순 탄생 100주년 기념전>, <한글 서書 × 라틴 타이포그래피: 동서 문자문명의 대화>등 네 편의 전시를 다뤘습니다.



『the T』 혁신호(제9호, 2017 겨울호) 목차 


[특집·한국 디자인 생태계 1] 1950~1960년대 영화 타이포그래피 

좌담: 1950~1960년대 한국의 영화 타이틀,한글 현대 타이포그래피의 시작 _ 정병규·최지웅·정재완·유정숙

숫자로 읽는 1950~1960년대 한국의 영화 산업 _ 편집부

개봉날은 나의 전시 개막일 – 극장 간판화가 백춘태 _ 임재훈 

한국전쟁 이후 영화 타이틀에 대하여 _ 유정숙

1950~1960년대 영화 타이틀 다시 보기 _ 편집부


[문자·활자·타이포그래피]

지금 우리는 무엇을 읽으며,무엇을 쓰고자 하는가? _ 박상순

제2의 글리프, 해시태그, # _ 김린

읽지 않은 책을 디자인하는 법 _ 김동신

文字와 타이포그래피 _ 심우진

미메시스적 쓰기의 기술, 타이포그래피 _ 박미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찾아서 _ 박지나

포스터, 보는 것과 갖는 것 _ 강주현

영화관으로 가는 디자이너 _ 신영은

보통의 디자이너들을 위하여 _ 송성재


[연재]

일상의 서체·서체의 일상 1 - 서체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상처와 치유 _ 유정미

지금의 관심사에 대하여 1- 기본에 대한 고찰 _ 안진수


[번역]

예술 + 기술 = 디자인 _ 리처드 홀리스, 강경탁 옮김

새로운 광고, 새로운 시선 - 얀 치홀트의 영화 포스터 _ 요한네스 캄프스, 김수정 옮김


[전시리뷰]

두 전시와 ‘스승’ - <전승과 창조>, <북디자인, 조혁준 1992-2016> _ 오진경

최정호와 최정순의 100년,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 _ 이새봄

알파벳 ‘I’와 한글 ‘ㅣ’의 첫 대면, <한글 서書 × 라틴 타이포그래피> _ 임재훈


소식·‘2016 디자이너의 날’ 한국폰트협회 주최로 열려



『the T』 혁신호(제9호)

제작: ㈜윤디자인그룹

발행: ㈜윤디자인그룹

발행일: 2017. 01. 01.

크기: 190×258mm

쪽수: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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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는 1년에 4회 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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