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0월 29일(목)~10월 31일(토)까지 브랜드 스티커 매거진 <STake(스테이크)> 특별전 ‘스티커 문화를 말하다’가 마포구 서교동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 1층과 지하 2층 갤러리뚱에서 열렸었습니다.

 

 <STake>는 ‘Sticker+Take’의 합성어로 브랜드 자체를 ‘스티커 아트’라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재구성해 독자(또는 소비자)가 스스로 거부감 없이 놀이 문화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최초의 브랜드 스티커 매거진이지요. 이는 그룹와이의 신생 브랜딩 솔루션 전문회사 브랜드와이(Brand Y)에서 기획한 것으로, 지난 전시에서는 출간을 앞두고 있는 <STake>를 대중에게 알림과 동시에 예술 문화이자 글로벌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티커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구성했었답니다.

 

브랜드 스티커 매거진 <STake(스테이크)> 특별전 ‘스티커 문화를 말하다’ 소개 바로 가기

 

 

 

스티커, 패션 아이템을 넘어 문화로 번지다

 

오늘은 필자가 속해 있는 브랜드 와이에서  ‘스티커 문화를 말하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스티커 마니아들의 인터뷰를 하고, 스티커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스크랩하면서 알게 된 ‘스티커’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스티커 문화는 이미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하나의 예술 문화이자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특히 자신의 개성과 미적 감각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많은 젊은이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릴 적 유행했던 국진이빵 핑클빵 피카츄빵 등….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씰의 약자)’을 아시나요?

 


출처: 삼립식품 홈페이지 (바로 가기)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속 캐릭터를 이용한 ‘카카오 프렌즈 빵’은 월평균 400만 개가 팔려 나갈 만큼 인기였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스티커 덕분이었습니다. 빵이 단종된 지금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따로 스티커가 판매될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하죠. 요즘엔 네이버 메신저 라인 캐릭터 빵과 미니언즈 빵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무려 18종의 빵과 180종의 스티커가 스티커 광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캐릭터 빵 속 스티커에 빠진 대중만큼이나 패션계에서도 스티커를 붐이 불고 있습니다.

 

 


출처: 슈프림 홈페이지 (바로 가기)

 

 

스트리트 브랜드의 옷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면 그 브랜드 로고가 박힌 스티커를 받아 본 경험도 있을 거예요. 스트리트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고, 그 브랜드의 스티커를 하나둘 모으게 되면서 스티커 때문에 옷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Supreme(슈프림)의 경우, 사업 초기 슈프림의 광고를 할 예산이 없어 로고가 박힌 스티커를 만들어 옷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었고, 슈프림 마니아들은 게릴라처럼 도시 곳곳에 슈프림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이는 슈프림에 엄청난 홍보 효과가 됐다고 해요. 저렴한 비용의 스티커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했던 것이죠. 스트리트 문화의 재미와 전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스트리트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하이패션에도 스티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출처: <Series2> 루이비통 전시회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 가기)

 

 

얼마 전 광화문에서 열렸던 서울 루이비통 <시리즈 2> 전시에서 나누어 주었던 팝아트 스티커입니다. 60년대 팝아트 도안을 2015년 봄 컬렉션의 옷과 가방에 프린트해서 스티커로 만들어 관객에게 무료로 배포했는데요, 전시만큼 스티커의 인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출처: 리모와(RIMOWA) 페이스북 (바로 가기)

 

 

스티커를 잔뜩 붙인 여행용 가방을 보신 적도 있을 거예요. 여행용 가방에 스티커를 붙이던 사람들은 처음에 자신이 여행한 여행지나 도시의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가방 만들기를 시작했지요. 공항에서도 쉽게 자신의 가방을 찾을 수 있어서 시작됐던 ‘여행용 가방에 스티커를 붙이는’ 문화가 이제는 스티커를 붙이고 싶어서 여행용 가방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을 정도로 대인기라고 해요. 같은 물건이라도 내 취향대로 튜닝해 바꾸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의 시대가 온 것이죠.

 

여행용 가방 뿐만 아니라 애플사의 맥북에 스티커를 붙인 사람들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자신들이 예쁘게 디자인한 맥북에 스티커를 잔뜩 붙인 사람들을 보고 애플의 한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서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출처: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홈페이지 (바로 가기)

 

 

티커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안야 힌드마치는 자신들이 만든 가죽소재의 고퀄리티 스티커를 제작해서 구매자가 원하는 글자나 이모티콘 스티커를 구매하여 직접 자신의 가방을 꾸밀 수 있어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위트를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자층의 반응이 역시 뜨겁습니다. 에르메스와 같은 고가의 가방에도 안야 힌드마치의 스티커를 붙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이제 스티커 문화는 더 이상 스트리트 문화만이 아닌 대중적인 인기로 더 많은 사람에게 전파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찾는다면 어디에다 붙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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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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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자드 2015.11.0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모으던 띠부띠부씰도 그립네요~ 그때 그시절ㅋㅋ

  2. akzhw2 2015.11.0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티커로 표현하는 개성 멋지네요!

  3. 개구리 2015.11.05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 :))

  4. 도도 2015.11.07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띠부띠부씰이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