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6.

시대의 거울, 공익광고 디자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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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공익광고라고 했을 때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공익광고는 현재 사회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알기 쉽도록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광고를 말합니다. 본격적인 공익광고가 시작되었던 1981년도와 현재 2015년도의 공익광고를 본다면 상당히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생겨난 이유로 공익광고는 다른 일반적인 상품광고와는 달리 한 시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시대의 거울! 이라고 불리는 공익광고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공익광고가 시작된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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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방송 공익광고 / 출처: kobaco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본격적인 공익광고가 시작되었던 1980년대에는 정치적으로는 매우 혼잡했지만 경제적으로는 크게 성장했던 시기였던 만큼 경제관련 주제가 주된 광고의 흐름이었습니다. 특히 국민의 단합을 중요시하는 저축을 장려하는 내용의 공익광고가 많았고, 이와 동시에 제2의 베이비붐 현상으로 인해 정부가 권장하는 가족계획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면서 자녀를 1명만 낳자는 내용의 인구정책 포스터 등 당시 정책을 강조하는 광고가 많았습니다.




한층 더 넓어진 시선의 공익광고,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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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쇄 공익광고 / 출처: kobaco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1990년대에 오면서 공익광고의 흐름이 80년대에는 단순히 정책을 강조하는 의미였다면 90년대에 들어서는 조금 더 넓은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게 됩니다. 환경오염, 학교폭력과 같은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서 경각심을 일으켜주는 공익광고가 많아지고, 90년대 후반 IMF 영향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독서장려와 현명한 소비를 유도하는 광고들이 등장했습니다. 포스터 디자인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의 광고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의미를 닮은 이미지와 글로 한번 더 강조를 하고 문제점을 한번에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의 공익광고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20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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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인쇄 공익광고 / 출처: kobaco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2000년대로 오면서 90년대에서 더 세분화 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꼬집어 주는 광고들이 많아지고, 다문화 정책과 인터넷 문화의 급속화 된 발달과 같은 이전까진 없었던 새로운 문제들을 다루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정해진 틀의 딱딱한 디자인과 단순히 문제점을 나열만 하던 과거의 공익광고에 비해, 문제점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호소력 짙은 공익광고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익광고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모아놓고 보니 그 시대의 상황이나 문제점들이 잘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꼬집어 줄 수 있는 좋은 공익광고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