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보내 주세요’, ‘식후 30분 숙면’, ‘니가 해보시던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하고 싶지만, 마음 속 깊이 담아 두었던 말일 텐데요, 윤디자인연구소에서는 직장인들의 이런 애환(?)을 고이고이 담아 예쁜 디자인엽서를 만들었답니다.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에 한, 두 장씩 엽서를 건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엽서에 관심을 갖고 구입에 대한 문의까지 해주셨답니다. 디자인엽서 구경하러 함께 가보실까요~?
직장인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내 보자
봄이 다가올 무렵이었던 지난 4월, 디자인엽서를 처음 마주했습니다. 당시는 윤디자인연구소의 통합 폰트스토어인 ‘폰코(font.co.kr)’가 리뉴얼 오픈했고, 제목용 서체의 스테디셀러 ‘머리정체’가 ‘머리정체2’로 업그레이드하여 출시를 앞둔 시기이기도 했답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홍보할까 고민하던 찰나,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차마 하지 못했던 직장인들의 속마음을 담아 디자인엽서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제작에 착수!! 아직 출시되지 않았던 ‘머리정체2’ 폰트를 활용하여 기발한 문구들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사진 속 엽서랍니다.
디자인엽서는 세미나<더티&강쇼>에 참여한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거나, 홍대 북카페 정글&디자인북에서 개최한 ‘디자인북 오픈마켓’에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당시 기발한 문구가 새겨진 엽서에 많은 분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엽서를 가져가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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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조금 더 대담하게
두 번째로 제작한 디자인엽서에는 직접적인 광고 문구는 가급적 제외하고, 일상의 문구를 최대한 담고자 했어요. 그래서인지 엽서 속 문구는 어찌 보면 조금 더 과감하고, 대담해졌답니다. 제작자의 한(?)이 서린 마음이 담겼다나 뭐라나…. ㅋㅋㅋ 색색이 알록달록 했던 첫 번째 엽서들과 달리 흑백으로만 만든 것도 특징 중에 하나죠. 예쁜 디자인엽서 덕에 밋밋했던 사무실도 아름답게 탈바꿈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