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서 병만족(노우진, 류담, 한은정, 김원준, 이규한, 정태우)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병만 족장의 집으로 집결해 여정을 떠나기 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어요.



병만족과 병만 족장의 집, 출처: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병만족 뒤에 보이는 독특한 구조의 건물이 눈에 띄죠? 바로 병만 족장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한 한글 주택이랍니다. 한글 주택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모듈을 접목하여 형성한 주택인데요, 멋지게 포장한 브랜드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 공간으로 많은 사람이 꿈꾸는 일명 1억으로 내 집 짓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진 것입니다. 김병만이 먼저 가장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내 집 짓기에 성공하여 그 가능성에 대한 시범을 보인 것이지요. 1억 주택 프로젝트 회의를 통해 설계 방향을 ‘한글’로 잡고, 프로젝트명을 ‘한글 주택’으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병만 족장은 건축가 김병만이 되었는데요, 설계부터 완공까지 김병만의 1억 주택 도전기를 담은 책을 쓰기도 했어요. 한글 주택으로 가장 큰 특징적인 부분은 ‘ㄷ’ 자의 한글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에요. 병만 족장을 상징하는 <도전>의 ‘ㄷ’ 자와도 일맥상통합니다.  


김병만의 한글 주택 블로그(바로가기)


 

김병만의 한글 주택, 출처: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1억 프로젝트 김병만의 한글 주택 둘러보기  


담소를 나눈 후 병만 족장은 병만족에게 집 내부를 소개하며 둘러보았습니다. 병만 족장의 집 내부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실내 장식으로 꾸며 있어 눈길을 끌었어요. 특히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한 벽 장식으로 남다른 한글 사랑을 표현했지요. 

 


실내 한글 인테리어, 출처: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병만 족장의 한글 주택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나열되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ㄱ ㅏ ㅎ ㅗ ㅏ ㅁ ㅏ ㄴ ㅅ ㅏ ㅅ ㅓ o>과 웃으면 복이 온다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ㅅ ㅗ ㅁ ㅜ ㄴ ㅁ ㅏ ㄴ ㅂ ㅗ ㄱ ㄹ ㅐ> 그리고 밑으로 <마부위침(磨斧爲針) ㅁ ㅏ ㅂ ㅜ ㅇ ㅜ ㅣ ㅊ ㅣ ㅁ>, <무병장수(無病長壽) ㅁ ㅜ ㅂ ㅕ ㅇ ㅈ ㅏ ㅇ ㅅ ㅜ>, <만사형통(萬事亨通) ㅁ ㅏ ㄴ ㅅ ㅏ ㅎ ㅕ ㅇ ㅌ ㅗ ㅇ>까지 여러 고사성어가 풀어쓰기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한글의 자소들 덕분에 세련된 한글의 미와 함께 멋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집이 되었어요. 우측 그림을 보면 한글로 맨 위부터 <ㄱ ㅂ ㅁ> 은 병만 족장의 이름이고 <ㅅ ㄱ ㅇ>은 병만 족장 부인의 이름, 마지막은 <ㄱ ㅇ ㅅ>은 병만 족장의 딸의 이름이겠네요. 모던하고 아름다운 한글 머리글자로 새겨진 인테리어만 봐도 가화만사성이 보이네요.^^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저 또한 한글 주택을 짓고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지금 주머니 사정상 상상만 하고 눈으로만 감상했지요. 대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내 주머니 사정에 딱 맞는 한글 인테리어 소품에 눈을 돌렸는데요, 병만 족장 집에서 발견한 한글 인테리어 팁, 소개합니다! 



심심한 벽면을 한글 그래픽 스티커로


혼자서도 손쉽게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로써 추상적인 패턴이나 동물, 사물 등의 모티브로 디자인된 그래픽 스티커가 인기입니다. 포인트 벽지를 대신할 데코 인기 부자재로 떠오르는 그래픽 스티커는 지루하고 심심했던 한쪽 벽면이나 공간에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변화를 줄 수 있어요. 벽지 자체에 손을 대지 않고도 발랄하게 또는 예술적이게 변화시키고 벽지뿐만 아니라 냉장고, 가구 등에 활용해 새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가운데 한글을 활용한 그래픽 스티커도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한글을 그래픽적으로 풀어나가거나 단어나 문장으로 이야기를 담은 한글 그래픽 스티커는 간편한 시공으로 친근하며 편안한 분위기로 연출 할 수 있어요. 집안 내부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한글 그래픽 스티커, 출처: 후추통 http://www.hoochootong.com



어디든 잘 어울리는 한글 데코 장식


조형성이 빛나는 한글이 나무 재질의 아날로그 감성을 입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아래 사진은 병만 족장의 실내에 설치된 장식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형태의 한글 데코 장식 사진이에요. 벽에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뒷면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냉장고나 자석이 붙을 수 있는 어느 공간에서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상에 올려놓고 명함 꽂이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이름의 머리글자로 꾸며보세요. 의미 있고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장식이 될 거예요.      

 


한글 데코 장식, 출처: 텐바이텐 http://www.10x10.co.kr 



책상 위의 분위기 메이커, 한글 탁상시계


책상 위의 분위기 메이커 탁상시계입니다. 탁상시계도 한글을 만나 더욱 친숙한 분위기가 됐습니다. 아래 이미지의 왼쪽 한글 러브 탁상시계는 한글 자음 ‘ㄴㅇㅅㅌ’을 이용해 미국의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의 ‘LOVE’ 디자인에 한글을 접목한 작품이에요. 한글의 뛰어난 조형성과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인데요, 일상 속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찾아낸 계기가 되기도 한 작품이네요. 


또한, 오른쪽 한글 이니셜 시계는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들에게 한글 이니셜을 새겨 선물하기에 좋은 아이템입니다. 매일 시계를 보면서 시계 옆에 새겨진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도 같이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좌] 한글 러브 탁상시계, 출처: 1300K http://www.1300k.com [우] 한글 이니셜 시계, 출처: 텐바이텐 http://www.10x10.co.kr



손을 씻고 차를 마실 때 만나는 상큼한 한글

 

일상에서 쓰이는 평범한 것이지만 의미 있고 소중한 것들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들입니다. 우리의 대표 문화 아이템, 한글! 비누 받침과 컵 받침 속 한글이 상큼해 보입니다. 


 


[상] 한글 비누받침, 출처: 1300K http://www.1300k.com [하] 한글 컵 받침 ‘ㅎ’, 출처: 1300K http://www.1300k.com



‘소프트 파워’ 한글, 상품이 되다! 


한글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다양했지만, 기대보다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예전 KBS 다큐멘터리 <뜨는 한글, 상품은 없다>라는 제목이 떠오르더군요. 한글은 소프트 파워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되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소프트 파워란 상대를 강제로 순응시키는 힘인 군사력이나 물리력 같은 하드 파워와 달리 설득을 통해 스스로 순응을 유도하는 힘을 말합니다. 한 나라의 소프트파워는 주로 세 가지 형태의 자원에 의해 좌우되는데요, 그 나라의 문화, 정치적 가치관, 대외정책이 그것이에요. 즉 문화적인 매력을 통해 자발적 동의를 얻어내는 힘으로 하버드 대학교 학장인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는 그의 저서 <소프트 파워>에서 말하고 있네요.


소프트 파워인 문화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 불릴 만큼 문화는 국가의 중요한 산업이 되었는데요, 한글문화 산업은 창제 정신의 문화 지식 기반 위에 창의력을 더하여 한글에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고 세계의 치열한 문화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소프트 파워입니다. 우리의 대표 문화인 한글을 활용한 독창적인 기초 상품부터 탄탄하게 개발하고 한글 디자인에 이야기를 담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달인 김병만의 한글 주택, 우리 주거 문화 공간까지 한글이 들어와 있다는 것 자체로도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윤톡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가을하늘 2013.11.25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쁜 한글상품이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김병만 2013.11.26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3. 정준석 2013.11.26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스탄불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중인 한글 애자입니다.
    외국을 처음 나갔고, 살았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에는 24년간 한글의 중요성과 위대함에 대해 단 1분도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외국에서 한글에 관심있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던 중, 한글이 정말 위대하고, 우리 나라만의 문자를 가진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제가 손수 집을 지어서 살고 싶은 소망이자 단호함이 있는데요ㅎㅎㅎㅎ
    평소에 정글에 너무 가고싶어서 여기서도 틈틈이 '정글의 법칙'을 보며 김병만 형님을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정말 1억 이상으로 가치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 너무 부럽네요ㅎ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건축 답사겸 한 번 가보고 싶어요ㅎㅎㅎ 사유지라도 괜찮겠죠?ㅎㅎㅎ

    • BlogIcon 윤톡톡 2013.11.27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외 유학 생활을 하고 계시는군요!
      한글로 집을 꾸미면 예쁘기도 하고 의미도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건축 답사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