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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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손글씨가 국어 교과서에 실린대요!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 폰트 제작기

지난 8월 윤디자인그룹이 후원하고 진행했던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 미래엔이 주최하는 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했던 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283명이 응모하여 저마다의 개성이 듬뿍 담긴 글씨를 뽐냈답니다. ▶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 소개 바로 가기▶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수상작 관련 기사 보기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 수상자들 윤디자인그룹은 이 응모작 중에서 3개의 개성 있는 글씨를 선정하여 디지털 서체를 만들었는데요, 이중 최우수상을 받은 이미소(12세, 경북 울진초등 5학년) 학생의 이름을 따서 개발한 ‘미래엔미소체’는 2017년 초등학교 1, 2학년 국어교과서 일부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출판사..

'나는 왜 커피를 마시는가', 커피 중독자가 되기까지

출근과 동시에 인스턴트 커피 한 잔, 점심 먹고 더블 샷(전문용어로 도피오 Dopio) 아메리카노 한 잔, 3~4시 사이 졸지 않기 위해서 또 한 잔. 하루에 적어도 세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건 돈 벌이를 위해 직장 생활이란 걸 시작하면서부터 였다. 커피 때문에 속이 쓰린 줄도 모르고 괜시리 불규칙한 식습관 탓만 하며 아침 밥 대신 빵 쪼가리를 뜯으면서도 커피를 마셨다. 커피를 먹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그 중독성을 뿌리치지 못할 때가 더 많았다. 마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 쓰디쓴 커피를 들이키고 있었던 것이다. 커피를 처음 마시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부터 였는데, 이유도 참 간단하다. 명분상으로는 카페인이 졸음을 쫓아 공부를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이유였지만 실제론 친구들한테 개뿔 아..

영업 관리자가 들려주는 ‘에셋플러스 전용서체’ 제작 스토리

올해 570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었지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기업 전용서체 마케팅으로 잘 활용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CI, BI, 심볼, 로고, 컬러 등으로 표현되는 분야 외에도, 타이포그래피는 모든 디자인 분야에 빠지지 않는 필수 요소인데요. 윤디자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한 타이포 아티스트 박지후 작품 ‘세종대왕’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기업 전용서체는, 글자(텍스트)로 표현되는 모든 브랜딩 분야에 적용 가능한 효율적 매개체입니다. 실제로 여러 기업이 전용서체로 일괄된 아이덴티티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지요. 윤디자인그룹은 20여 년간 많은 기업 및 기관들과 전용서체 개발 프..

자동차 시승기 사진, 어디서 어떻게 찍을까?

차를 알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 시승기. 오늘은 자동차 시승기 속 사진 얘기를 풀어봅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시승기를 보다 보면, 사진들 수준이 들쭉날쭉입니다. 대충 찍어서 올리는 매체도 있고, 전문 사진사를 고용해 멋진 사진을 올리는 매체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는 전문 사진사까지 고용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제가) 멋지게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배운 차 사진 찍는 노하우를 ‘살짝’ 공개합니다. ▶ 자동차 전문 매거진 ‘카미디어’ 바로 가기 차 사진을 멋지게 찍으려면 엄청 뛰어다녀야 합니다. 왜냐고요? 차는 멀리서 찍어야 멋지기 때문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차는 큽니다. 소형차 길이가 4m를 넘으니 엄청나게 큰 물건이죠. 그래서 가까이에서 찍으면 차가 ‘찐빵’처럼 뭉개져요..

'맛집탐방러'의 방콕 추천 맛집, 사와디카 타이 푸드!

이미 많이 지났지만, 여름 휴가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이면 햇빛 쨍쨍한 여름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곤 하거든요. 지난 8월, 친구와 함께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한여름에 동남아라니 더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하는 거 아니냐, 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타 죽는 것 아니냐, 는 주위의 우려와 달리저는 가기 전부터 기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좋아하는 타이 푸드를 오리지널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싸랑해요 팟타이’ 향채로 쌈도 싸먹는 입맛의 소유자로 거부감도 제로 퍼센트! 대신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똠얌꿍은 아직 '완똠' 해본적은 없고 맛만 보는 수준이었는데요, 방콕에 도착하면 맵더라도 무조건 오리지널 똠얌꿍의 맛을 보겠노라 선언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

‘CI가 가진 힘’ 뇌리에 남는 기업의 이미지성에 대하여

여러분은 스타벅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도 많은 분이 커피, 스낵보다는 초록색과 긴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인어, 즉 스타벅스의 CI가 가장 먼저 떠오를 거예요. 이처럼 사람들은 기업의 이름을 들었을 때 판매 제품보다는 기업의 CI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회사나 제품을 글자가 아닌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CI는 ‘회사의 얼굴’이라고 불리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앞에서 언급한 스타벅스도 사실 처음부터 대중에게 사랑받는 커피숍은 아니었습니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어, 사이렌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스타벅스의 CI는 처음 선보였을 때 굉장히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고 해요. 갈색 바탕 위에서 상반신을 드러내고 웃고 있는 사이렌이 외설적으로 보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