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

'서체' 검색결과 (82건)

폰트의 예술적 활용! ‘아트 율려' 폰트를 소개합니다

8월 1일(금) 윤디자인연구소의 ‘아트율려’ 폰트가 출시되었습니다. 과거 ‘한글 최초 모음 중심’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했던 율려 폰트가 '아트'라는 새 옷을 입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쉽고 빠르게 작업하여 개성과 스타일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아트율려’폰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아트율려’ 구입은 윤디자인연구소 통합폰트스토어 ‘폰코(font.co.kr)’에서 (바로 가기) ’아트율려’ 폰트 구성 '아트율려' 폰트는 오리지날, 도트, 인라인, 아웃라인, 쉐도우, 3D 등 총 6종의 ‘Family’와 ‘Dot Pack’ (4종), ‘Line Pack’(4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조형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서체보다 작은 크기로 디자인했으..

서체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정관장 전용서체’ 제작후기

출처: 한국인삼공사 블로그 ‘첫 입학, 첫 사랑, 첫 키스, 첫 출근, 첫 발표•••.’ 뭐든지 ‘처음’은 두렵기도 하지만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경험일텐데요. 정관장 전용서체는 저에게 그러한 경험을 안겨준, 저에겐 처음으로 주어진 첫 전용서체 프로젝트였습니다. 모바일서체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고딕 서체 한 벌을 만드는 건 처음이였기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서체의 형태감이나 조형적인 부분에서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능력치를 끌어내기 위해 야근도 참 많이 했답니다. 그래도 고생이라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고, 뭐든 처음이니 재미있기만 했었어요. 그리고 서체가 완성된 후 실제로 제품에 적용된 걸 처음으로 경험시켜 준 고마운 프로젝트이기도 했습니다. 저의 첫 작품인 ‘정관장’ 전용서체에 관한 이야기를 지..

폰트에 이름을 붙이는 방법

참 좋죠. 제가 좋아하는 김춘수 님의 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를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배웠었는데, 다들 기억하시나요? 이 시의 주제는 “존재의 본질 구현에의 소망과 존재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탐구”라고 합니다. (주제가 참 심오하죠~? ^^;) 주제만 보면 무언가 한 발짝 뒤로 물러서게 되지만, 다시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와서 시를 차분히 읊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이름 없이 하나의 몸짓이었던 존재에 ‘이름’을 불러주니 꽃이 되었다, 이렇게 나도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 있도록 나의 이름을 불러달라는 내용. 이 시를 읽으면 이름이라는 것이 의미 없이 느껴지던 존재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폰트를 만드는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도 ‘이름’은 굉장히 중요..

영업사원의 고상한 상상: 도시별 서체 이야기

“국경이 모호한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언제 경계를 넘어왔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로의 공공표지나 간판의 글꼴을 통해 자신이 다른 나라의 어느 도시에 들어와 있음을 이내 알게 됩니다.” 서울대 권영걸 교수의 이야기처럼 우리나라도 도시마다 서체가 있어 도시와 도시를 구분해주는 하나의 울타리가 된다면,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 여행을 와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한국은 이들만의 문자를 사랑하는 나라구나. 자신만의 문화를 아끼고 계승해내는 나라구나.’라는 인식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영업사원의 고상한 상상, 오늘은 도시별 서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창원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서울서체 “뭐야? 서울서체 아냐?” 제 고향은 자전거의 도시 창원입니다. 대학 시절 하굣길에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갔는데..

4가지 색으로 표현하는, ‘머리정체2 Special’ 제작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머리정체2 Basic’에 이어 많은 분이 기다리셨으리라 생각하는 ‘머리정체2 Special’ 제작후기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머리정체2 Special’은 네 가지의 스타일(카카오, 네이비, 올리브, 바이올렛)로 이루어져 있고, 총 세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제작자가 직접 각자의 서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머리정체2 Special의 기획의도와 네이밍 우선 ‘머리정체2 Special’의 기획의도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 드리면, 다양한 헤드라인 서체의 라인 구축을 위한 패밀리군의 확장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 여기서 네이밍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짝 들려드리자면 스페셜군의 서체 명이 컬러별로 되어있는데, 처음에는 굵기별로 넘버링 되..

추억의 전화번호부 속 작은 글자를 선명하게, 잉크 트랩!!

저는 글자를 만듭니다. 글자를 만들면 만들수록 글자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무척이나 세밀한 분야라는 것을 느낍니다. 얼마나 세밀하냐고요? 보통 문서에서 글자를 10포인트로 사용하는데, 그 정도의 크기에서 글자를 제대로 보이게 하려고 1/1000의 수치 값까지 조정하고 있지요. 남들이 보면 눈치채지도 못할 그 수치를 만지며 글자의 균형을 맞춰가는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 사람들이 글자를 보고 내용을 읽어나갈 때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 폰트 디자이너의 의무인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시각적으로 걸림이 없는 글자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특별한 방법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오늘 소개드릴 ‘잉크 트랩(Ink Trap)’이란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글자를 작은 크기로 사용할 때 혹은 인쇄할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