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ographyseoul

'typographyseoul' 검색결과 (45건)

아티스트가 세상을 기억하는 방식

배경 이미지 출처: 슬로워크 세계적으로 사건, 사고가 많은 요즘입니다. 그만큼 기억해야 할 날들이 늘어난 것이기도 합니다. 기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을 것입니다.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누군가, 혹은 어떤 일을 기억하는 것과, 나와 직접적으로 무관한 누군가, 혹은 어떤 일을 기억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직접적인 무관은 거시적으로 볼 때 결국 나 자신과 어떻게든 간접적으로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오늘의 저 사고 현장은 내일이든 모레든 또는 언제든 나의 행동반경 안에서 재현될 수도 있지요. 지금은 전혀 안면식도 없는 이가 나의 일상에 주요한 인물로 틈입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마땅히 기억해야 할 공공의 현상∙사건∙인물을 가급적 많은 대중이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의도랄까, 이른바 메모리얼로서..

폰코(Fonco)에서 만날 수 있는 해외 폰트 Best of Best

‘세상에 이렇게 폰트가 많을 줄이야.. 하루에 하나씩 사용해도 다 써보는 데 55년은 걸리겠다..’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업무 중에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윤톡톡을 통해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듯, 윤디자인그룹은 세계적인 폰트 기업 모노타입 이미징(Monotype Imaging Inc.)과의 제휴를 통해 2013년부터 폰코(font.co.kr)에서 해외 폰트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 종수가 무려 2만 여종..! 뜬금없는 ‘55년’이 왜 언급되었는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폰코를 통해 제공되는 해외 폰트는 매우 다양합니다. 기본적인 영문(Latin)을 비롯하여, 일어, 중문(간체∙번체), 아랍어, 러시아어(Cyrillic), 힌디어(Devangari), 그루지아어(Georgian), 그리스어(Greek), 히브리..

Std∙Pro∙Paneuropean∙∙∙ 알쏭달쏭 영문폰트 지원언어 구분하기!

Neue Helvetica 폰트를 폰코(www.font.co.kr)에서 검색하면 몇 가지가 나올까요? 정답은 무려 297가지! ‘아니, 헬베티카가 이렇게나 종류가 많았나?’ 하고 잠시 착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같은 폰트의 굵기별 상품과 패밀리를 세분화한 패키지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랍니다. 폰코에서의 ‘Neue Helvetica’ 검색 결과 그렇다 해도 너무 많아 보이는 폰트들, 왜 그럴까요? 같은 굵기의 서체라도 지원언어 영역에 따라 Pro, Com, Paneuropean 같은 알 수 없는 용어로 세분화되기 때문이죠. Neue Helvetica® Pro 55 RomanNeue Helvetica® Com 55 RomanNeue Helvetica® Paneuropean 55 Ro..

수녀복을 입은 아티스트, 코리타 켄트를 찾아서

AIGA(American Institute of Graphic Arts)에서는 매년 디자인계 공로자들을 선정하여 ‘AIGA 메달’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메달리스트 명단을 살펴보면 눈이 부실 정도인데요. 브루스 로저스(Bruce Rogers, 1925년 수여), 다드 헌터(Dard Hunter, 1931), 스탠리 모리슨(Stanley Morison, 1946), 얀 치홀트(Jan Tschichold, 1954), 폴 랜드(Paul Rand, 1966), 밀튼 글레이저(Milton Glaser, 1972), 허브 루발린(Herb Lubalin,1980), 솔 바스(Saul Bass, 1981), 마시모 비넬리와 렐라 비넬리 부부(Massimo and Lella Vignelli,1..

2016 KBO 리그 맞이 ‘수도권 야구장 나들이’ 완전 정복!

지난 4월 1일, 2016 KBO 리그가 개막했습니다. 통산 35번째 시즌인데요. 올 시즌은 신축 야구장 개장과 더불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국내 선수들 소식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죠. 가족, 연인, 친구끼리 봄나들이 계획 많이들 세우고 계시죠? 프로야구 관람은 어떠신가요? 야구장 나들이는 무엇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좋고, 영화표 정도의 가격(비싼 표도 많지만^^;;)으로 남녀노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본격 야구장 나들이 시즌을 맞이하여 마련한 각 지역 구단별 야구장 및 각종 맛집과 즐길거리 총정리! 이번 포스트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의 정보를 소개해드릴게요. 자, 우선 2016 한국프로야구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와 구단..

[회사원 고난 콩트 시리즈] 을로페셔널('乙'rofessional) 3부 - 산으로 가는 배, 어쨌든 산은 넘어야 한다

▶을로페셔널('乙'rofessional) 1부 - 코털(보러 가기) ▶을로페셔널('乙'rofessional) 2부 - 산으로 가는 배를 멈출 수 없음에 관하여(보러 가기)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픽션입니다. 2부 ‘산으로 가는 배를 멈출 수 없음에 관하여’로부터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클라이언트 A, B, C, D, E 프로젝트 하나에 담당자 다섯 명. 각종 작업물을 비롯하여 주간 보고, 월간 보고를 5인에게 동시 전송하고, 각각으로부터 돌아오는 피드백에 일일이 응대해야 하는 프로세스. 그러는 와중에 야기된 내부 팀원들 간의 갈등.‘한 건이라도 일을 줄여야 한다!’ 팀장으로서 늘 이 신념을 가졌던 남자는 작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분명히 클라이언트 A가 요청한 미팅 자리, 그러나 매번 B,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