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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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호영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 | 한글재민체5.0은 왜 풀어쓰기 폰트로 만들었을까?

아름다운 붓글씨 서체 「한글재민체」가 아주 반듯한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박재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김민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이 이끌던 프로젝트에 이호영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 김미애 수원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합류하여 만든 「한글재민체5.0」입니다. 그리고 윤디자인그룹 역시 입력 시스템을 개발하며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이 폰트, 조금, 아니 꽤 많이 다릅니다. 기존의 한글재민체와도 우리가 늘 쓰던 한글과도요. 「한글재민체5.0 풀어쓰기 정음체」라는 이름을 보면 어떤 서체인지, 어떤 폰트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풀어쓰기일까요? 시옷인 듯 시옷 아닌 세모, 작은 동그라미가 달린 기역, 쌍리을과 쌍히읗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글날 기념 굿즈! 윤디자인그룹의 「한글재민체4.0」으로 예스24가 만든 훈민정음 입체 마그넷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책과 글자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굿즈를 소개합니다. 바로 윤디자인그룹의 「한글재민체4.0」으로 예스24가 만든 훈민정음 마그넷입니다. 책과 글자 그리고 한글 늘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이며 우리의 독서생활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예스24는 올해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입체 마그넷을 선보였습니다. 훈민정음 마그넷은 ‘얼리리더를 위한 10월의 책’ 이벤트 사은품인데요, 이번 굿즈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윤디자인그룹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오픈 폰트 라이선스(Open Font License, OFL)로 배포하고 있는 한글재민체4.0를 사용하여 제작했기 때문입니다. 한글재민체는 1908년 대한의원 개원일에 순종이 내린 『대한의원개원칙서』의 붓글씨를 기반으로 박..

윤디자인그룹, 한글날 맞아 ‘YTN 사이언스’ 채널 〈다큐 프라임〉 출연!

YTN 사이언스 〈다큐 프라임 ― 한글, 과학으로 맹가노니〉 방송 보기 ➲ science.YTN.co.kr ― 이 포스트의 모든 이미지는 방송 화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 과학 전문 채널 ‘YTN 사이언스’의 프로그램 〈다큐 프라임〉에 윤디자인그룹(회장 편석훈)이 출연했습니다. 제575돌 한글날(2021년 10월 9일)을 기념한 방송 〈다큐 프라임 ― 한글, 과학으로 맹가노니〉 편에 ‘한글 폰트 개발 전문 업체’로 소개된 것이죠. 10월 7일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한글 폰트에 대한 편석훈 회장의 철학, 현재 윤디자인그룹 TDC(Type Design Center)가 진행 중인 ‘훈민정음 폰트’(가제) 개발 프로젝트 이야기,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한글 폰트 활용을 연구하는 엉뚱상상(윤디자인그룹의 타이포브랜딩 ..

한글의 역사를 찾아, 세종대왕박물관 탐방기

세종대왕박물관으로 출발~ 안녕하세요. 윤디자인그룹, 최성원 전무입니다. 오늘은 세종대왕박물관으로 가볼 건데요. 탐방에 앞서, 세종대왕박물관이 속한 세종대왕기념사업회를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956년 10월 9일 한글날에 창립하여 지난 60년 동안,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해온 기관입니다. 그리고 오늘 가볼 세종대왕박물관은 기념사업회에서 1970년 청량리 홍릉에 지어 한글 창제에 관한 자료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 등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고요. 이제 세종대왕박물관이 어떤 곳인지 아셨죠?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세종대왕박물관으로 가보겠습니다.지하철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요. 6호선을 타고 고려대역에 내립니다. 그러고 나서 3번 출구로 나..

[북리뷰] 동시대 북 디자인 문화를 읽고 보다, <세계의 북 디자이너 10>

세계의 각 나라 또는 문화권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북 디자이너 열 명과 이들의 작품을 다룬 책<세계의 북 디자이너 10>이 발간됐습니다. 의 마생(Massin)에서 우리나라에 북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하고 정립한 인물인 ‘출판 디자이너’ 정병규, 아티스트 북 전문 독립 출판사 로마 퍼블리케이션스(Roma Publications)의 로허르 빌렘스(Roger Willems)까지. 이들은 책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시대와 문화를 바라본 대표적 인물들입니다. 우리는 보다 아름다운 책들을 더 많이, 자주 볼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형상화하는 ‘북 디자인’의 수행성에 대해 더 싸우고 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이 던지는 유일한 답이라면, 북 디자인에 대한 정의는 영원히 미뤄질 수..

알고 보면 또 다른 이야기, <간송문화전 6부: 풍속인물화> 전시 관람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케이블 방송 O tvN 프로그램 중 이라는 인문강 특강쇼가 있었습니다. 필자가 인상 깊게 본 것은 ‘조선의 미술’ 편이었는데요, 옛날 옛적 학교에서 분.명.히 배웠을 텐데 어찌나 모든 그림이 새롭던지요.(해당 프로그램의 그림 설명에 대한 내용 중 일부 오류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마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풍속인물화 전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알고 보면 또 다른 이야기, 관람기입니다! 주말 오후, 한산해 보이지만 안에는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어요. 사진 촬영이 제한되어 있어 내부만 살짝, 찍어봤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전시작은 모두 ‘간송 정형필’ 선생이 모은 작품으로 현재는 ‘간송미술관’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