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의 숲
'타이포그래피의 숲' 검색결과 (1건)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실무에 종사하는 디자이너들에게 '폰트'와 '타이포그래피'라는 용어는 공기처럼 익숙합니다. 또한, 작업물의 완성도와 생명력을 위해 반드시 호흡해야만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이 공기는 도처에 있습니다. 책상 한 구석에 잔뜩 쌓여 있는 캔디의 포장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지나친 수많은 간판들,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용기의 홀더, 어제 저녁 서점에 들러 구입한 패션 잡지, ···. 의식하든 안 하든 우리는 디자인의 세계에 존재하고 있지요. 다만, 그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누군가에게는 보이고 어떤 이에게는 간과될 따름입니다. 음악에 비유하자면 폰트와 타이포그래피란 베이스 같은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가 스팅은 "베이스야말로 화음의 기본이요, 오선지의 근간을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