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공간' 검색결과 (3건)

공간사옥의 의미있는 변신, 아라리오 뮤지엄 방문기

몇 해 전 큰 히트를 쳤던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극 중에서 장동건은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남자로 나왔는데요. 그가 근무했던 그 사무실이 바로 ‘공간(空間)’ 사옥입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공간’ 사옥은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장소로, 대학생들은 시간 내서 답사도 많이 다니는 곳 중 하나더라군요. 한국 건축의 상징, 공간사옥 제가 대학생 시절, 저의 학교가 대학로 근처에 있어서 버스타고 지나갈 때마다 공간사옥을 지나쳤었는데요, 검은 벽돌에 담쟁이 넝쿨이 빼곡히 둘러쌓은 건물을 보면서 ‘저 곳은 무엇일까’ 저런 곳에서 일하면 무슨 기분일까 매일 상상해 보곤 했었답니다. 공간 사옥 /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 곳은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독일, 창의적인 어린이들의 공간

요즘 어린이들은 좀 더 재미있고 저희 세대의 유년 시절과는 다르게 창의적인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한 나라의 학교와 유치원이 있습니다. 바로 독일! 개인적으로 독일의 간결함과 단단함 그리고 독특한 발상의 디자인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디자인을 선도하는 독일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마저 특별함을 가지고 있네요. 공간의 공동 설계자가 되는 어린이들 "Erika Mann Elementary School" 에리카 만 초등학교 외관 여느 학교와는 차별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에리카 만 초등학교(Erika Mann Elementary School)는 수잔 호프만(Susanne Hofmann)에 의해 설립된 건축학교입니다. 권위적이고 독창성이 결핍되었던 기존..

모두가 궁금했던 폰트의 모든 것, 고바야시 아키라 세미나

내가 진짜 듣고 싶었던 폰트 이야기. 지난 9월 5일(목)에 있었던 모노타입 타입 디렉터 고바야시 아키라 초청 세미나 를 들은 한 마디 소감입니다. 일본인으로서 독일에 건너가 모두가 말렸던 로마자 디자인을 시작했던 사람. 독일로 건너가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했던 장본인, 전설적인 폰트 디자이너 헤르만 차프의 열정을 깨웠던 사람. 오로지 폰트만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일들은 하나하나 실현되었고 그 과정에서 몸소 겪었던 이야기는 이날, 한국의 디자이너들에게 깊은 영감과 도전이 되었답니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요, 1부에서는 세미나 사전에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받은 20개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는 형식이었답니다. 폰트에 관한 질문은 실무에 관련한 디테일부터 작업 환경이나 사회적 인식 등 외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