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와 프로젝트

로컬 축제 ‘마계인천 페스티벌’에서 발견한 로컬 타이포 브랜딩 「개항로」 서체

Yoondesign M 2023. 9. 27. 08:30

 

지난 9월 23일 토요일, 축제의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듯 인천 개항로 거리 곳곳은 문화와 예술, 술과 음식, 사람과 사람으로 채워졌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소상공인들이 함께한 ‘마계인천 페스티벌’이 열렸거든요. 이번 페스티벌은 개항로의 도시 재생과 로컬 브랜딩에 진행하고 있는 〈개항로 프로젝트〉에서 주최했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그 개항로! 최근 윤디자인그룹은 〈개항로 프로젝트〉와 함께 ‘개항로 맥주’ 로고의 원도 작가이신 전원공예사 전종원 사장님의 목간판 글씨로 「개항로」 폰트를 개발하여 폰코(font.co.kr)에 출시했습니다.

 

📌「개항로」에 관해 나눈 타입 디자이너들의 스몰토크

📌〈개항로 프로젝트〉 권순만 대표와 나눈 스몰토크

 

 

 

 

그리고 이번 ‘마계인천 페스티벌’에서 이 개항로 서체가 너무나도 예쁘고 멋지게 쓰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개항로 서체를 개발한 이정은 디자이너가 직접 축제의 현장을 찾아 생생한 사진들을 전해왔습니다.

 

 

 

 

“로컬 타이포 브랜딩이라는 용어 자체를 개항로 서체에서 처음 쓴 거거든요. 그러니 우선 개항로에서 서체를 많이, 잘 사용해주시면 좋겠어요. 개항로에 오면 어디 가서도 보이는 글씨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굉장히 커요. 여기서 너무 예쁘게 잘 쓰고 있으면 사람들이 이 서체가 뭔지 궁금해할 테고, 또 이름 자체가 개항로니까 널리 퍼지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해요.”

_서체 디자이너 이정은

 

개항로 서체를 출시한 후 이정은 디자이너는 무엇보다 개항로에서 서체가 잘 사용되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마계인천 페스티벌은 그 바람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의미 있는 로컬 브랜딩, 로컬 축제에 서체로 함께해 기쁜 윤디자인 역시 앞으로 개항로가 더욱 북적이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