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7.

내가 쓴 손글씨가 국어 교과서에 쓰인다면?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 개최



오늘은 윤디자인그룹이 후원하고 참여하는 특별한 프로젝트 하나 소개할게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 미래엔이 주최하는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입니다. 이 공모전은 컴퓨터 자판이나 문자 메시지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고 어린이의 손글씨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개성을 공유하고자 기획된 행사랍니다.


공모전 수상작 중에서 두 개의 손글씨는 저희 윤디자인그룹에서 서체로 개발할 예정이고요, 2017년 초등학교 1~2학년 1학기부터 국어 교과서를 통해 그 서체를 만나 보실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님들, 또는 초등학생 조카가 있는 삼촌, 이모들~ 또박또박 바르게 쓴 글씨가 아니어도 좋아요. 개성 있는 손 글씨를 가진 아이들에게 깨알 같은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니까요! 그러면 지금부터 응모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1회 초등학생 '톡톡' 손글씨 공모전


- 참여 대상: 초등학생 누구나 


- 참여 방법: 

1. 현재 배우고 있는 <국어> 및 <국어 활동> 교과서에 나오는 글 1편을 골라 200자 원고지에 연필로 씁니다.

2. 별도의 종이에 학교, 학년, 이름, 연락처(주소 및 전화번호)를 씁니다.

3. 큰 봉투에 직접 쓴 손글씨와 개인 정보를 넣은 후 등기 우편으로 응모 작품을 보냅니다.(방문 접수도 가능)

4. 접수 마감은 2016년 8월 1일(월)까지이며, 마감일 소인이 찍힌 것까지 심사를 합니다.

  →보낼 곳: 우편번호 06532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321 ㈜미래엔 교과서개발본부 공모전 담당자 앞


- 심사 기준: 글자 모양의 아름다움과 독창성

                *다른 사람이 쓴 글씨를 모방하거나 베껴 쓰면 안 돼요!


- 시상 내역:

구분

작품 수

시상 내역

최우수상

1

상장 및 도서상품권(70만 원)

우수상

2

상장 및 도서상품권( 50만 원)

장려상

10

상장 및 도서상품권( 30만 원)

입선

20

상장 및 도서상품권( 10만 원)

참가상

100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선정

최다 학생 참가 학교상

1개교

미래엔 아이세움 발행 살아남기시리즈 및 논술명작시리즈 각 1

*시상은 2016년 8월 말에 실시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


- 결과 발표: 2016년 8월 10일(수) - 미래엔교과서 홈페이지(바로 가기)

- 관련 문의: 02-3475-4058


손글씨 서체 개발 관련 사항

- 수상자 중 2개의 손글씨 작품을 선정하여 서체로 개발합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사용 예정)

- 서체 개발 대상자로 결정된 수상자는 서체 개발에 필요한 기본 글씨를 ㈜미래엔에 제출해야 합니다.

- 서체 개발에 필요한 기본 글씨 작성 비용은 별도로 지급하며, 서체의 이름은 수상자의 이름을 활용하여 짓습니다.

(예) 미래엔 00체



윤디자인그룹에서는 앞서 지난 2015년 한글날, <제4회 한글잔치> 일환으로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당신의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었어요. 제목 그대로 이벤트 현장에서 응모자들의 손글씨 샘플을 받아 3명을 선정하여 폰트로 만들어드리겠다는 행사였지요. 6시간 동안 무려 1,500명이나 참여했던 이벤트는 남녀노소, 심지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만점! 성황리에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네요.




2015년 10월 9일 한글날 이벤트 ‘당신의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드립니다’ 현장(자세히 보기)


올해 3월, 그 결과물로 윤고래체, 김남윤체, 이숲체를 제작해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한글나눔폰트(무료폰트)’로 배포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언제든 내려 받아 쓰실 수 있지요. 그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보시면 손글씨 폰트가 어떻게 나오는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맨 위부터 윤고래체, 이숲체, 김남윤체




요즘처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시대에 나만의 개성 있는 손글씨를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어른들도 글씨 쓰는 법을 잃어버렸다는 분도 많고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어 책 속 좋은 글을 따라 쓰며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내 글씨로 표현해 본다는 것은 우리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한글 사랑’은 먼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시작이 될 테니까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세요~

“얘들아~ 우리 손글씨 쓰러 가자!! 국어 책에 너의 손글씨가 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