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1.

한글의 가치를 카드에 새기다,국립한글박물관 회원카드 작업 진행기

 

 

 

종합 디자인 회사로 새롭게 시작한 그룹와이에서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의 회원카드 제작을 맡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해본 적 있으세요? 한글이 걸어온 길을 알리면서 한글과 한글문화 가치의 보존, 확산, 재창조하는 공간이랍니다. 처음에 작은 카드에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의 콘셉트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수많은 레퍼런스 회의와 콘셉트 조사를 통해 2개의 카드를 완성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국립한글박물관의 그래픽 동기 (출처: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회원카드 A 안

 

 

깔끔하고 안정적인 A 안

 

 

첫 번째!
A 안은 국립한글박물관의 ‘그래픽 동기’를 사용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그래픽 동기는 각종 응용 매체에 적용, 박물관의 이미지를 보조하고 점과 직선, 동그라미를 하나의 동기로 개발, 확정하는 방향으로 정체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동기를 자유롭게 융, 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들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깔끔한 그래픽 요소를 활용하여 정체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레이아웃으로 신뢰감을 형성한 A 안이 탄생했습니다.
[A 안 제작 - 와이컴즈 박서영 사원]

 

 

한글 서체 도안

 

 

 
국립한글박물관 회원카드 B안

 

 

한글누리체를 활용한 B 안 

 

 

두 번째!
B 안은 한글 서체 도안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한글 서체의 자소 각각에 담긴 장인정신과 아름다움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글 서체 도안을 모티브로 한 작업입니다. 덧붙여, 그룹와이 타이포 프레임 팀에서 디자인한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누리체를 기반으로 리듬감 있고 반복적인 곡선, 직선의 도안을 배경으로 깔아주면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B 안 제작 - 와이컴즈 신민아 사원]
 

 


한글누리체

 

 

국립한글박물관 후원회에서 현재 시안 A, B 카드가 모두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앞서 말했듯, 후원회 분들을 위한 카드이며 국립한글박물관 편의시설인 아름누리 등에서 할인 카드로 쓰이고 있답니다. 한 장의 카드가 나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실생활에 쓰이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작업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해 한글 사랑을 몸소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바로 가기)

 

-국립한글박물관 관람시간
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09:00~18:00
 수요일, 토요일: 09:00~21:00(야간 개장)
 일요일, 공휴일: 09:00~19: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