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7.

기발한 항공사 광고, 에어뉴질랜드의 영화 ‘호빗’ 활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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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질랜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과 <호빗(Hobbit)>의 로케이션이 진행된 곳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호빗덕후’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었는데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영화 <호빗>을 자신들의 마케팅으로 활용했습니다.






뉴질랜드 국가브랜드부터 항공사의 프로모션까지



‘반지의 제왕의 후속작으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 2012년 가을로 개봉 확정되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호빗’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호빗’을 촬영하기 위해 노동법을 바꾸는가 하면, 개봉 일자에 맞춰 수도 웰링턴(Wellington)의 도시명을 일정 기간 동안 ‘중간계(Middle East)’로 바꾸어 사용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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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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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진행한 ‘에어뉴질랜드’ X ‘호빗’ 프로모션 / 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에어뉴질랜드 항공사도 ‘호빗’과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반지의 제왕’ 속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기내안내방송’을 제작했습니다. 이 영상은 ‘반지의 제왕’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WETA Workshop’이 제작에 참여했고,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도 카메오로 출연해 영화 속 명대사인 ‘My Precious’를 외칩니다. 대부분 기내안내방송을 관심있게 보지 않는 것과는 달리 이 패러디 영상은 승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어요. 



Just another day in Middle-earth / Air New Zealand 유투브



An Unexpected Briefing / Air New Zealand 유투브




공항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호빗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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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호빗’의 프로모션은 뉴질랜드 공항(웰링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의 개봉을 기념해 에어뉴질랜드는 보잉 777-300기에 ‘호빗’에 등장하는 스마우그를 특별 도장했습니다. 거대한 비행기에 도장된 스마우그를 보고 있자니, 정말로 살아 움직일 것 같네요. 이 비행기는 LA공항으로 건너가 특별행사를 치루기도 했습니다. 또한 웰링턴 공항 내부에는 ‘골룸’과 ‘간달프’의 대형 설치물을 설치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워낙 크기가 커서 한번에 설치하지 못하고 조각조각 들어올려 붙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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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웰링턴 공항에 설치된 골룸, [아래] 간달프 / 

출처: 플리커 Sheila Thompson (CC BY)

http://www.scoop.co.nz/




기내안내방송에 ‘프로도’가 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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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호빗’ 기내안내방송이 만들어지기까지 / 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에어뉴질랜드는 2014년 가을, <호빗: 뜻밖의 여정>의 개봉에 맞춰 전편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의 ‘호빗’ 기내안내방송 영상을 공개합니다. 뉴질랜드의 전 지역에 걸쳐 촬영한 이 영상에서는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프로도를 연기한 배우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와 ‘호빗’에서 갈색의 마법사 라다가스트를 연기한 실베스터 맥코이(Sylvester McCoy) 그리고 피터 잭슨 감독이 출연하기도 했어요. 자세한 내역은 위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촬영의 스케일만 봐서는 영화를 버금가는 규모네요.



The Most Epic Safety Video Ever Made / Air New Zealand 유투브



Behind the Scenes of the Most Epic Safety Video Ever Made / Air New Zealand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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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어뉴질랜드 페이스북 (바로가기)



우리나라도 종종 한류스타나 캐릭터를 이용해 항공사의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를 봤지만, 천혜의 자연과 스토리텔링이 만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이 한 국가 그리고 항공사의 홍보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귀감이 됩니다. 괜시리 뉴질랜드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모두 같은 마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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