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5.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어요! 어떡하지? 스마트폰 분실 대처 방법!


우리 일상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스마트폰, 생활 필수품처럼 사용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현실이죠. 저는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지 한달 만에 잃어버리는 사고(?)를 겪었는데요. 비싼 가격의 스마트폰을 잃어버려 속이 상하는 건 둘째치고, 평소 스마트폰에 잠금 장치를 해두지 않은 탓에 제 개인 정보들이 휴대폰을 주어간 누군가에게 노출이 되는 상황이 떠올라 정말 아찔했어요. 제 정보만 노출이 된다면 이렇게까지는 불안하지 않았을 텐데요.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나 SNS 어플에 등록되어있는 주변 사람들의 신상 정보가 본의 아니게(?) 노출되는 것으로 인해 다른 피해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어요. ㅠㅠ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상황은 꼭 저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텐데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가격이 고가이기도 하고, 기능이 뛰어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려 행방조차 찾을 수 없거나 도난 당하는 상황은 그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거죠. 이번에 제가 겪은 엄청난 사건으로 인해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 전 미리 알아두었으면 좋을 정보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저와 같은 피해가 여러분께는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상황의 전과 후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까 해요. 


스마트폰 분실, 도난 미리 예방하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대비해 분실 또는 도난 전 미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준비해두면 좋겠죠? 스마트폰 분실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스마트폰에 암호를 걸어두자!



제가 이번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나서 가장 후회했던 게 바로 암호를 걸어두지 않은 것이었어요.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 개인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암호를 걸어두는 게 좋아요. 제한된 횟수의 암호 입력 실패 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지우는 설정을 잘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도난 당했을 때 개인 정보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2. 데이터는 수시로 백업하는 센스!


값비싼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것도 속상하지만, 스마트폰에 보관된 중요한 정보들도 함께 사라져 낭패를 겪을 수도 있어요. 스마트폰을 다시 찾지 못하거나, 제멋대로 데이터가 지워지는 경우를 대비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수시로 백업해두는 센스를 발휘해주세요~


3. 스마트폰 보험을 들어놓자!


스마트폰 보험은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 분실, 파손 등에 대해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보험을 말해요. 이 보험은 각 이동통신사에서 관리하며,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어요. 가입기간 동안 일정 금액의 보험금을 매달 내게 되면, 가입기간 동안 벌어지는 스마트폰 분실이나 파손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죠. 보상 범위는 크게 분실, 도난, 화재, 파손, 침수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가입한 보험의 종류에 따라 보상 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 꼭 확인하셔야 해요. 


4. 스마트폰 분실 방지 어플을 설치하자!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하거나 위치 추적, 데이터 백업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분실 방지 어플이 있어요. 스마트폰 분실 전 미리 설치해두고 관련 설정을 해둔다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만일의 사태를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 ‘여기요’ 어플


<출처 : 구글 플레이 마켓>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 ‘여기요’는 사라진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분실 스마트폰 추적 어플이에요. 주요 기능으로는 위치추적, 사이렌 기능, 원격 잠금, 사진 찍기, 초기화, 연락처 백업 등이 있답니다. 모든 기능의 실행은 특수문자와 미리 지정한 비밀번호를 붙여 쓴 후, 내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면 끝!


스마트폰 분실 시 가장 먼저 사용될 기능으로 위치추적과 사이렌, 원격 잠금, 초기화 기능 등이 있겠네요. 예를 들어 내 스마트폰이 사라졌다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이용해 각 기능 실행에 필요한 특수문자와 비밀번호를 작성한 후 내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면 현재의 위치가 회신되고, 가까운 곳에 있다고 판단되면 또 다시 문자를 보내 사이렌 소리를 울리게 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겠죠. 혹시라도 스마트폰을 찾는데 실패했다면, 원격 잠금과 초기화 기능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센스!



  ▶ ‘모락(MoLock)’ 어플


<출처 : 구글 플레이 마켓>


‘모락(MoLock)’ 어플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크게 분실대비, 정보백업, 앱 잠금, 환경설정인데요. 분실대비는 원격 잠금, 위치추적, 머그샷, 유심(USIM) 카드 잠금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머그샷(범인식별사진)은 스마트폰의 셀프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져간 사람의 얼굴을 찍어 메일이나 트위터로 전송해주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습득한 사람이 잠금을 해제하려다 2번 이상 실패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고 하니, 스마트폰 도난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주목할만한 ‘모락’의 기능 중 하나, 바로 정보백업입니다. 분실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웹으로 백업하는 서비스인데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데이터는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죠. 백업이 가능한 부분은 통화기록, 문자, 즐겨찾기, 연락처, 사진까지에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려 찾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폰 정보를 백업해둘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아닐까 싶네요. ^^



위에서 소개해드린 ‘여기요’와 ‘모락’ 어플은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럼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스마트폰 분실 후 대처 방법에서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어떻게 해야 하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기 전, 미리미리 예방을 해두었다면 좋겠지만! 일이 벌써 벌어졌다면 발 빠르게 대처해야겠죠? 분실한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스마트폰 분실 신고를 하자!



스마트폰을 분실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이동통신업체에 분실 신고와 발신 중지를 요청해 분실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리 방지해야 합니다. 이때 스마트폰의 전원이 꺼지기 전까지의 최종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분실된 스마트폰이 나쁜 목적으로 재사용될 경우, 이런 방법으로는 찾을 길이 없기 때문에 경찰서에서 스마트폰 분실 신고를 해 분실확인증을 발급받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 다른 휴대폰으로 기기변경을 해두면 기존의 스마트폰은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공기계 상태가 되는데, 이러한 공기계가 다른 사용자에게 재사용될 경우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기기 사용자를 찾을 수 있답니다. 이때 경찰서에서 받은 분실확인증을 제시해 사용자 정보를 얻으면 됩니다. 


2. 핸드폰 메아리 서비스를 이용하자!


만약 정말 마음이 선하신 분께서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습득해 통합 분실물 센터나 경찰서로 보내졌는데, 소중한 내 스마트폰을 홀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게 할 수는 없겠죠? 그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핸드폰 메아리 서비스’ 입니다. 


<출처 : 핸드폰 찾기 콜센터 홈페이지>


‘핸드폰 메아리 서비스’는 핸드폰 찾기 콜센터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인데요. 미리 연락 정보로 회원가입을 해두면, 핸드폰 분실 시 통합분실물 센터나 우체통, 경찰서에 수거된 분실 휴대폰을 조회해 해당 휴대폰을 찾았을 경우 연락 정보로 알려주는 서비스랍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핸드폰 찾기 콜센터’ 홈페이지(바로가기)에 접속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됩니다. ‘분실 핸드폰 조회’ 메뉴에서 언제든지 연락 정보를 입력해서 핸드폰 습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3.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하라!


원격 제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중요한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하거나 사용을 제어하고, 데이터 백업을 하거나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분실 방지 어플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원격 제어 어플이나 기능이 있느냐, 그렇지 않아요. 아이폰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원격 제어 서비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일단 각 스마트폰 브랜드별로 원격제어와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삼성 갤럭시 모델의 스마트폰은 ‘삼성 다이브 서비스’로, 아이폰은 ‘아이클라우드’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PC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답니다. 


<출처 : 아이클라우드 홈페이지>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클라우드로 원격 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분실 전에 아이폰의 ‘설정->iCloud’ 메뉴에서 ‘나의 iPhone 찾기’ 항목을 활성화 해야 합니다. 환경 설정이 되어 있으면, PC에서 ‘iCloud 홈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나의 iPhone 찾기’ 메뉴를 클릭하면 됩니다. 이곳에서 ‘사운드 재생’ 버튼을 눌러 벨 소리를 울리게 하거나, ‘분실 모드’ 버튼을 눌러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암호를 지정해 상대방이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죠. ‘iPhone 지우기’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하여 초기화시킬 수도 있답니다. 원래 ‘나의 iPhone 찾기’은 위치 추적 기능도 제공하여 스마트폰의 위치도 알려주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출처 : RemoteLock 홈페이지>


이 외에도 ‘RemoteLock’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도 있는데요. RemoteLock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해당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삭제를 하거나 제어하기, 데이터 백업, 위치 추적할 수 있어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RemoteLock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지시에 따라 스마트폰에 프로파일을 설치하면 준비가 완료됩니다.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RemoteLock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어요. 아이폰은 데이터 삭제, 카메라와 사파리 접속을 제어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원격잠금, 데이터 백업, 데이터 삭제, 위치 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안드로이드폰은 2.1, 2.2, 2.3 버전의 일부 모델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해요. 또한 현재 서비스 개선 작업으로 서비스 중지되었다고 하는데요. 2013년 4월 26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고가의 스마트폰 시대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용하고 있는 동안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스마트폰 분실 사고에 대해 미리미리 예방하고, 대처 방법을 알아두어 2차 피해를 줄여보자고요~ 그리고 만약 주인을 잃고 울고 있는(!) 스마트폰을 발견했다면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주시거나 우체국, 경찰서에 가져다 주세요. 언젠가 내가 한 선행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대로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