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에디터' 검색결과 (2건)

‘읽는 글 → 보는 글’ 블로그 원고 편집 방법론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Anton Chekhov)는 말했습니다. “만일 이야기 속에 권총이 나온다면, 그것은 발사되어야만 한다.”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에 등장하는 소품들은 저마다 ‘존재의 목적’을 가져야 하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드라마적 기능을 작품 안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우리의 인생을 거대한 이야기라고 놓고 본다면, ‘글’이라는 소품은 과연 어떻게 기능하고 있을까요? 정보 전달, 기록, 미의 추구, 감정의 배설, 계몽, 선도…. 대략 이러할 텐데요, 이 같은 글의 목적이 달성되려면 당연히 읽혀야 합니다. 설명문, 논설문, 기사, 시, 소설, 일기, 편지 등을 막론하고, 글이라면 우선 읽혀야 합니다.(일기는 예외가 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온라인 매체에서의 글은 조금 다릅니다. ..

폰트 회사에서 일하는 에디터, 그의 책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간에 누구나 공통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책상입니다. 특히 직장인들에게는 하나의 아늑한 개인 공간이 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책상 위에 무엇이 놓여져 있느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물론 그 사람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정리습관과 가족사항부터 넓게는 정서의 바탕까지, 사람에 따라 책상 위에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의 개수는 달라집니다. 막간을 이용해 질문 하나 드려볼까요? 여러분의 책상 위에는 무엇이 놓여있나요? 폰트 회사에 에디터라니,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윤디자인연구소에도 수많은 책상이 있습니다. 윤디자인연구소라고 하면 흔히 폰트 디자이너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겠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