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서예' 검색결과 (4건)

봄꽃의 표정을 담은 글씨,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작업 영상

안녕하세요, 윤톡톡 집필인 김톡톡입니다. 얼었던 날씨가 풀려가고 있습니다. 활기찬 봄을 맞으며 오늘은 ‘봄’캘리그래피로 유명한 서예가 강병인님의 작업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볼까 합니다. from Jinah Min on Vimeo 민지나 님이 만든 이 영상은 강병인님의 글씨 하나하나의 스토리를 내러티브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말의 의성어와 의태어 단어들을 한글로 표현할 때,글자 형태나 자소 조합에 변화를 주어 글자 자체에 움직임과 소리가 느껴지도록 의도한 것이죠. 한글모음(홀소리)의 창제 원리인 천지인(天地人)을 한자 한자 풀어나가는 형상이 보입니다. 점과 세로 획, 가로 획은 각각 하늘과 사람과 땅을 뜻함을설명한 장면이죠. 모음 요소들이 마치 사람의 얼굴 같은 모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봄’이 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수제도장 만들기

가끔 지인들의 요청으로 수제도장을 새기곤 하는데요. 수제도장의 가장 큰 매력은 정형화되지 않은 획을 통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볼 수 있고, 인감도장의 기능과 함께, 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매력으로 본인만의 디자인이나 이름을 새기는 일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고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거리의 오픈 마켓이나 인사동 거리에서 종종 만나 볼 수 있는 수제도장들입니다. 수제 도장 만들기에 필요한 주요 재료 그럼 수제 도장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좌] 전각도 [우] 석인재 [좌] 인주 [우] 주목과 세필붓 자전 첫 번째 수제도장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도구인 전각도(칼)입니다. 서예 용품 전문 판매점이 있는 곳이면 ..

표정과 의미를 담은 글씨, 서예 작가 바다 한동조展

보아서 이해하고 깨달아지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 서예 작가 바다 한동조의 네 번째 개인전 가 3월 18일(화)~3월 24일(월)까지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 작품에 쓰인 글씨에는 자연이나 일상에서 감동으로 다가오는 장면이나 기억, 책을 읽다가 만나는 좋은 시나 문장, 단어들을 깊이 묵상하여 그 느낌과 이미지에 알맞은 표정의 옷을 입혔다고 해요. 지금부터 주요 작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달은 숲 새에 밝으니, 69×62㎝ 어릴 적 동네 뒷산으로 나무하러 자주 갔었다는 한동조 작가는 깔비(솔잎의 낙엽)라는 나무를 해오면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밥 짓기에 좋으시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셔서 부지런히 나무를 해왔던 기억이 있다고 해요. 어떤 날은 해가 지는 것도 모르고 나무를 하다가 어..

한자의 아름다움을 쓰다, 캘리그래피 연합전 <2013 古字展(고자전)>

한자와 한글의 다양한 서체를 통해 그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작품화한 전시 이 윤디자인연구소의 갤러리뚱(바로 가기)에서 열리고 있어요. ‘고자전’이라는 이름에서 풉~ 하고 웃음이 터지거나 오타일 수 있다고 깜짝 놀랄 사람이 있겠지만, 이를 한자로 풀어보면 ‘古(옛 고)’ 자에 ‘字(글자 자)’ 자를 써서 ‘옛 글자를 전시하다.’는 의미가 있지요. 한자라는 글자가 풍기는 어렵고 무거운 느낌을 전시 이름으로 먼저 재치 있게 다가가려는 의도가 아닐까요? 한자는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아니 그 이후, 아니 지금까지도 한글과 함께 여전히 곳곳에서 쓰이고 있어요. 우리가 쓰는 글자의 일부로서 한자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전통서예와 캘리그래피(현대서예)를 주 작업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 활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