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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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 디자이너 이용제가 들려주는 적절한 폰트 사용법

잠시 눈을 들어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모양새도 구성도 참 다양한 많은 글자를 접하게 됩니다. 수많은 글자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기까지, 디자이너들은 수천, 수만가지가 넘는 망망대해와 같은 폰트의 바다에서 가장 적합한 폰트를 건져 올리기 위해 공을 들이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가장 적절한 폰트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조건들이 있을까요?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윤디자인연구소 1층 세미나룸에서는 글꼴 디자이너 이용제 작가를 통해 그 비법을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 [세미나] 더티&강쇼: 제12회 이용제의 ‘좋은 한글 폰트의 조건’ 소개 글 (바로 가기)▶ 글꼴 디자이너 이용제 인터뷰 (바로 가기) [좌] 이용제 작가, [우] 진행자 강구룡 좋은 폰트는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

우리의 명조꼴 뿌리를 찾아서!

얼마 전 한글날이 568번째 생일을 맞이했었는데요,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한글의 모습도 다양하게 변화해 왔습니다. 오늘은 우리 한글 글꼴 중에서 명조(또는 바탕체)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훈민정음의 시작은 고딕에 가까운 형태였다 훈민정음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글꼴은 고딕일까요, 명조일까요? 붓으로 쓴 옛 느낌을 살린 명조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고딕에 가까운 형태였답니다. 서양에서 '산스(sans)'계열이 나중에 만들어진 것과는 정반대죠. 출처: 김진평 훈민정음이 반포된 시기(1446년)는 세계적으로 인쇄술이 발달한 이후였고, 조선에도 이미 활판인쇄술이 가능했던 시기였습니다. 아마 그런 시대적 흐름으로 인해 명조꼴 보다는 고딕꼴로 개발된 것이라는 게 정설입니다. 그렇다면 명조체는..